전립선염은 남성의 절반 이상이 생애 한 번쯤 겪는 흔한 질환이다. 50세 이하에서 가장 흔한 전립선 질환이며, 50세 이상 남성에서 세 번째로 많이 발생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비뇨의학과 외래환자의 25% 이상이 전립선 질환으로 내원한 것으로 추정된다. 2016년 26만명, 2019년 27만명으로 전립선염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여성은 신장과 방광의 비뇨기계통과 임신과 관련된 생식기계통이 분리되어 있다. 하지만 남성은 비뇨기와 생식기가 분리되어 있지 않으며, 전립선에서 만나 요도로 소변과 정액이 배출된다. 이런 신체 구조적 특성상 전립선염 환자는 통증과 배뇨 증상이 특징적으로 호소한다. 통증은 고환, 음경, 회음부 및 허리와 하복부에 주로 나타나고 소변 볼 때나 사정 시에도 발생할 수 있다. 배뇨증상은 소변이 급하게 자주 마려운 자극 증상이 많고 소변보기가 어렵고 잔뇨감 등이 흔하다. 드물게는 성욕감퇴 조루, 발기부전 등 성기능 장애도 발생할 수 있다. 재발이 잦고 만성적인 염증성 질환인 만큼 에너지가 소모가 커 만성 피로를 호소하는 환자도 많다. 전립선염은 증상에 따라 총 4형으로 세분화한다. 1형은 일반적인 배뇨통, 오한, 발열 등의 증상이 있으면서 검사에서 균이 확인된 급성 세균성 전립선염, 2형은 만성 증상이 있으면서 검사에서 균이 확인된 만성 세균성 전립선염일 때 해당된다. 3형은 염증형인 3A형과 비염증형인 3B형으로 세분화된다. 전립선염 환자 중 3형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 4형은 전립선염 증상은 없으나 전립선 액이나 조직검사에서 염증이 있는 경우다. 증상 초기에는 치료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환자 대다수는 만성화되어서 비뇨기과를 내원한다. 조기에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증상이 악화되고 재발이 잦은 만성 전립선염으로 발전하므로 증상이 보이는 즉시 비뇨기과 전문의의 진단을 받고 치료를 하는 것이 현명하다. 급성 전립선염 치료에는 항생제와 소염진통제를 주로 처방한다. 단 약을 복용하는 기간 동안은 증상이 호전되는 듯하지만 곧바로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항생제 치료를 반복하면 만성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주치의의 처방에 따라야 한다. (사진=유쾌한비뇨기과 안양점 임태준 원장) 유쾌한비뇨기과 안양점 임태준 원장은 “비뇨기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신체의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이 곳이 이상이 생겨 통증이나 배뇨장애가 발생한다면 비뇨기과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당연하다”며 “전립선염 역시 남성에게 흔히 발생하는 비뇨기 질환인 만큼 부끄러운 증상이라고 여기지 않고 만성화되기 전에 치료받을 것을 권장한다”고 전했다.

재발 잦은 전립선염, 치료 미루면 만성화 위험↑

문형민 기자 승인 2024.04.08 09:12 의견 0

전립선염은 남성의 절반 이상이 생애 한 번쯤 겪는 흔한 질환이다. 50세 이하에서 가장 흔한 전립선 질환이며, 50세 이상 남성에서 세 번째로 많이 발생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비뇨의학과 외래환자의 25% 이상이 전립선 질환으로 내원한 것으로 추정된다. 2016년 26만명, 2019년 27만명으로 전립선염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여성은 신장과 방광의 비뇨기계통과 임신과 관련된 생식기계통이 분리되어 있다. 하지만 남성은 비뇨기와 생식기가 분리되어 있지 않으며, 전립선에서 만나 요도로 소변과 정액이 배출된다. 이런 신체 구조적 특성상 전립선염 환자는 통증과 배뇨 증상이 특징적으로 호소한다. 통증은 고환, 음경, 회음부 및 허리와 하복부에 주로 나타나고 소변 볼 때나 사정 시에도 발생할 수 있다.

배뇨증상은 소변이 급하게 자주 마려운 자극 증상이 많고 소변보기가 어렵고 잔뇨감 등이 흔하다. 드물게는 성욕감퇴 조루, 발기부전 등 성기능 장애도 발생할 수 있다. 재발이 잦고 만성적인 염증성 질환인 만큼 에너지가 소모가 커 만성 피로를 호소하는 환자도 많다.

전립선염은 증상에 따라 총 4형으로 세분화한다. 1형은 일반적인 배뇨통, 오한, 발열 등의 증상이 있으면서 검사에서 균이 확인된 급성 세균성 전립선염, 2형은 만성 증상이 있으면서 검사에서 균이 확인된 만성 세균성 전립선염일 때 해당된다. 3형은 염증형인 3A형과 비염증형인 3B형으로 세분화된다. 전립선염 환자 중 3형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 4형은 전립선염 증상은 없으나 전립선 액이나 조직검사에서 염증이 있는 경우다.

증상 초기에는 치료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환자 대다수는 만성화되어서 비뇨기과를 내원한다. 조기에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증상이 악화되고 재발이 잦은 만성 전립선염으로 발전하므로 증상이 보이는 즉시 비뇨기과 전문의의 진단을 받고 치료를 하는 것이 현명하다.

급성 전립선염 치료에는 항생제와 소염진통제를 주로 처방한다. 단 약을 복용하는 기간 동안은 증상이 호전되는 듯하지만 곧바로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항생제 치료를 반복하면 만성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주치의의 처방에 따라야 한다.

(사진=유쾌한비뇨기과 안양점 임태준 원장)


유쾌한비뇨기과 안양점 임태준 원장은 “비뇨기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신체의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이 곳이 이상이 생겨 통증이나 배뇨장애가 발생한다면 비뇨기과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당연하다”며 “전립선염 역시 남성에게 흔히 발생하는 비뇨기 질환인 만큼 부끄러운 증상이라고 여기지 않고 만성화되기 전에 치료받을 것을 권장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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