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동’의 박정민이 방황하는 청소년을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시동’은 정체불명 단발머리 주방장 거석이형(마동석 분)을 만난 어설픈 반항아 택일(박정민 분)과 무작정 사회로 뛰어든 의욕 충만 반항아 상필(정해인 분)이 진짜 세상을 맛보는 유쾌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가출 청소년의 현실을 풍자적으로 그려낸 조금산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했다.

10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시동’ 언론시사회에서는 박정민이 반항기 가득한 청소년 택일을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박정민은 “방황하는 청소년하면 떠오르는 불쾌한 이미지를 최대한 배제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 그래야 ‘시동’의 메시지와 맞닿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동료 배우 분들도 잘 도와주셔서 재밌게 찍었다”고 했다.

마동석, 염정아 등 주변 어른들에게 사랑 가득한 폭력을 당하는 등 만화 같은 장면을 다수 소화하며 유쾌함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박정민은 “마동석 선배님은 실제로 때리면 큰일 난다는 걸 알고 계셔서 다년간 쌓은 기술로 안 아프게 때려 주셨다”라며 “엄마는 실제로 맞은 적이 몇 번 있었다. 그럼에도 아프지 않았다. 선배님의 마음이 아프실 것도 생각하다 보니 힘들지는 않았다”고 유쾌하게 소감을 밝혔다.

‘시동’은 18일 개봉한다.

뷰어스 장수정 기자 jsj8580@viewers.co.kr 장수정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저작권자 ⓒ뷰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