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영쇼핑이 마스크 판매를 중단한다. 정부의 마스크 긴급수급 조정조치로 인한 조치로 해석된다. 공영홈쇼핑이 코로나19로 인한 마스크 품귀 해소를 위해 마스크 판매를 한지 15일 만이다. 공영쇼핑은 "정부의 마스크 긴급수급 조정조치로 마스크 판매 방송을 종료한다"고 6일 밝혔다. 정부는 전일 생산물량 전량을 국내에서 유통하고 1인당 2매씩 마스크 판매수량을 제한하고 요일 5부제를 도입하는 등 긴급수급 조정조치를 발표했다. 공적판매처는 약국, 농협, 우체국 등 3곳으로 조정하면서 공영쇼핑은 제외됐다. 그간 공영홈쇼핑이 마스크판매를 할 때는 방송 시간대를 미리 알리지 않는 ‘게릴라 판매’ 방식을 취해왔다. 여기에 평소 홈페이지 등에서도 제품 구입이 가능했지만 마스크는 전화로만 구매가 가능하도록 해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았다.  공영홈쇼핑 마스크 방송은 △가격 안정을 위한 노마진 △전 연령층 구매를 위한 상담원·ARS 자동전화 주문 △쏠림방지를 위한 방송시간 미고지 △입고즉시 방송 △직원 구매 원천 불가 등 5대 원칙을 기준으로 진행돼왔다. 또 1가구 1세트로 구매를 제한하고 5일 이내 구매고객은 재주문을 막는 등 분배에서도 역할을 해왔다. 공영홈쇼핑은 그 결과 마스크 구매 고객의 3분의 1 이상이 50대 이상의 고연령층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연령대별로 △40대 38% △50대 22% △60대 이상 11% 순이다. 공영홈쇼핑 관계자는 "게릴라 형태의 방송·전화주문으로 고연령층을 배려한 성과가 있었다"고 자평했다. 총 판매량은 마스크 200만개, 손소독제·살균제 11만개로 공영홈쇼핑 확보 물량은 모두 소진했다. 공영홈쇼핑 관계자는 "전화 연결이 어려워 불편을 겪었을 국민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마스크 판매는 종료하지만 앞으로도 공적책무수행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 드린다"고 말했다.

‘게릴라 판매-전화주문’ 불만폭주 했던 공영홈쇼핑, 결국 마스크 판매 중단

박진희 기자 승인 2020.03.06 11:06 의견 0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영쇼핑이 마스크 판매를 중단한다. 정부의 마스크 긴급수급 조정조치로 인한 조치로 해석된다. 공영홈쇼핑이 코로나19로 인한 마스크 품귀 해소를 위해 마스크 판매를 한지 15일 만이다.

공영쇼핑은 "정부의 마스크 긴급수급 조정조치로 마스크 판매 방송을 종료한다"고 6일 밝혔다.

정부는 전일 생산물량 전량을 국내에서 유통하고 1인당 2매씩 마스크 판매수량을 제한하고 요일 5부제를 도입하는 등 긴급수급 조정조치를 발표했다. 공적판매처는 약국, 농협, 우체국 등 3곳으로 조정하면서 공영쇼핑은 제외됐다.

그간 공영홈쇼핑이 마스크판매를 할 때는 방송 시간대를 미리 알리지 않는 ‘게릴라 판매’ 방식을 취해왔다. 여기에 평소 홈페이지 등에서도 제품 구입이 가능했지만 마스크는 전화로만 구매가 가능하도록 해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았다. 

공영홈쇼핑 마스크 방송은 △가격 안정을 위한 노마진 △전 연령층 구매를 위한 상담원·ARS 자동전화 주문 △쏠림방지를 위한 방송시간 미고지 △입고즉시 방송 △직원 구매 원천 불가 등 5대 원칙을 기준으로 진행돼왔다. 또 1가구 1세트로 구매를 제한하고 5일 이내 구매고객은 재주문을 막는 등 분배에서도 역할을 해왔다.

공영홈쇼핑은 그 결과 마스크 구매 고객의 3분의 1 이상이 50대 이상의 고연령층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연령대별로 △40대 38% △50대 22% △60대 이상 11% 순이다. 공영홈쇼핑 관계자는 "게릴라 형태의 방송·전화주문으로 고연령층을 배려한 성과가 있었다"고 자평했다.

총 판매량은 마스크 200만개, 손소독제·살균제 11만개로 공영홈쇼핑 확보 물량은 모두 소진했다. 공영홈쇼핑 관계자는 "전화 연결이 어려워 불편을 겪었을 국민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마스크 판매는 종료하지만 앞으로도 공적책무수행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 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뷰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