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 연기 결정에 대한 교육부의 판단이 유보되고 있다. 이에 온라인 상에서는 교육부의 결정이 너무 지체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11일 순차 등교를 2일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증가하자 교육부가 방역 당국과 11일 오전 긴급회의를 하려다 취소했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이날 회의에서 교육부는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필두로 정부서울청사에서 화상회의를 통해 질병관리본부와 등교 연기 필요성을 논의할 예정이었다.  교육부와 질병관리본부는 일정이 서로 엇갈리면서 화상회의를 열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교육부의 등교 여부 판단도 12일까지로 미뤄질 가능성이 대두됐다.  12일은 고등학교 3학년부터 학교에 나가는 순차 등교를 하루 앞둔 날짜다. 교육부의 판단이 늦춰지면서 교육 대상자인 학생은 물론이고 학부모에게까지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는 비판을 피해갈 수 없을 전망이다. 또 교육부가 질병관리본부와 화상회의로 등교 연기를 논의하려했던 것으로 알려지자 일각에서는 아이들에게는 대면 수업을 요구하면서 교육부는 온라인으로 회의를 진행하는 모순은 무엇이냐는 지적도 나왔다.  사진=연합뉴스 교육부 스스로도 코로나19 확산을 경계해 화상회의를 진행하면서 등교 연기 판단을 빨리 내리지 못하는 것에 대한 지적으로 풀이된다. 한편 등교를 연기와 관련된 청와대 국민청원에 동의한 인원은 이날 오후 3시 20분을 기준으로 17만명을 돌파했다.

등교 연기 두고 교육부는 화상회의, 고3은 대면 수업 강행? 모순에 쏟아지는 비난

등교 연기 판단 유보에 교육부 모순 지적 쏟아져

김미라 기자 승인 2020.05.11 15:30 의견 0

등교 연기 결정에 대한 교육부의 판단이 유보되고 있다. 이에 온라인 상에서는 교육부의 결정이 너무 지체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11일 순차 등교를 2일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증가하자 교육부가 방역 당국과 11일 오전 긴급회의를 하려다 취소했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이날 회의에서 교육부는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필두로 정부서울청사에서 화상회의를 통해 질병관리본부와 등교 연기 필요성을 논의할 예정이었다. 

교육부와 질병관리본부는 일정이 서로 엇갈리면서 화상회의를 열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교육부의 등교 여부 판단도 12일까지로 미뤄질 가능성이 대두됐다. 

12일은 고등학교 3학년부터 학교에 나가는 순차 등교를 하루 앞둔 날짜다. 교육부의 판단이 늦춰지면서 교육 대상자인 학생은 물론이고 학부모에게까지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는 비판을 피해갈 수 없을 전망이다.

또 교육부가 질병관리본부와 화상회의로 등교 연기를 논의하려했던 것으로 알려지자 일각에서는 아이들에게는 대면 수업을 요구하면서 교육부는 온라인으로 회의를 진행하는 모순은 무엇이냐는 지적도 나왔다. 

사진=연합뉴스

교육부 스스로도 코로나19 확산을 경계해 화상회의를 진행하면서 등교 연기 판단을 빨리 내리지 못하는 것에 대한 지적으로 풀이된다.

한편 등교를 연기와 관련된 청와대 국민청원에 동의한 인원은 이날 오후 3시 20분을 기준으로 17만명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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