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이 다시 한번 부정선거 의혹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연다.
21일 민경욱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가만히 생각해보니 저에게 많은 시간이 없을 수도 있겠다. 오늘 오후 3시까지 의정부지검으로 출두하라는데 괜히 투표용지를 훔친 잡범의 교사범이나 공범으로 덜컥 구속을 시킬 수도 있을 테니까요"라며 검찰에 대한 의구심을 드러냈다.
사진=연합뉴스
이어 민 의원은 "바로 결론(부정선거 증거 공개)으로 넘어가야 하는지 조금 고민을 해보겠다"며 "오늘 오후 1시 반에 국회 소통관에서 제가 입수한 증거와 관련된 기자회견을 열겠다. 증거도 언론에 공개하겠다. 검찰 소환과 관련한 입장도 밝히겠다. 그리고 곧바로 의정부지검으로 가겠다"고 적었다.
앞서 민 의원은 "세상이 뒤집어질 증거가 있다"며 부정선거 음모론과 관련된 증거물로 투표관리인의 날인 없이 기표되지 않은 비례투표용지를 공개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 조사 결과 해당 투표용지는 본투표날 구리시의 한 투표소에서 쓰고 남은 투표용지였다. 문제는 민 의원이 해당 용지를 어디서 구했냐는 것이었다. 선관위는 이에 대해 누군가가 개표소에서 가방에 있던 투표용지 6장을 훔쳐간 걸로 추정했다.
한편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과 선관위는 '4·15 총선 부정선거 의혹'을 둘러싸고 맞고발을 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