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국방백서(사진=연합뉴스)   [뷰어스=김현 기자] 국방백서에 표기된 ‘북한 정권과 북한군은 우리의 적’ 문구가 삭제될 전망이다. 22일 복수의 정부 고위 관계자는 국방부가 올해 하반기 발간 예정인 ‘2018 국방백서’에 ‘북한군은 우리의 적’이라는 문장을 없애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직전 발간된 2016 국방백서에는 ‘북한 정권과 북한군은 우리의 적’이라고 쓰여 있다. 이 문구는 지난 2010판에도 있다. 하지만 아예 북한군에 대한 설명이 빠지는 건 아니다. ‘적’이라는 극단적 표현 사용 대신 ‘군사적 위협’과 같은 완화된 표현 어구로 대체할 것을 분석해 따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여론은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종전이 확실시 된 상황도 아닌 상태에서 이 같은 행보는 성급하다는 지적이다. 네티즌들은 “ 그럼 앞으로 군대는 누구를 방어하고 싸우는가” “아직은 성급한 것이 아닌가 싶다” 등의 반응을 보인 반면 “평화의 길로 들어서는 것 같다” “종전이 멀지 않은 것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북한군은 우리의 적” 국방白書 표기 삭제 조짐, 왜?

김현 기자 승인 2018.08.22 14:57 | 최종 수정 2137.04.12 00:00 의견 0
2016 국방백서(사진=연합뉴스)
2016 국방백서(사진=연합뉴스)

 

[뷰어스=김현 기자] 국방백서에 표기된 ‘북한 정권과 북한군은 우리의 적’ 문구가 삭제될 전망이다.

22일 복수의 정부 고위 관계자는 국방부가 올해 하반기 발간 예정인 ‘2018 국방백서’에 ‘북한군은 우리의 적’이라는 문장을 없애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직전 발간된 2016 국방백서에는 ‘북한 정권과 북한군은 우리의 적’이라고 쓰여 있다. 이 문구는 지난 2010판에도 있다.

하지만 아예 북한군에 대한 설명이 빠지는 건 아니다. ‘적’이라는 극단적 표현 사용 대신 ‘군사적 위협’과 같은 완화된 표현 어구로 대체할 것을 분석해 따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여론은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종전이 확실시 된 상황도 아닌 상태에서 이 같은 행보는 성급하다는 지적이다. 네티즌들은 “ 그럼 앞으로 군대는 누구를 방어하고 싸우는가” “아직은 성급한 것이 아닌가 싶다” 등의 반응을 보인 반면 “평화의 길로 들어서는 것 같다” “종전이 멀지 않은 것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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