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웅산 수치 고문 [자료=YTN] 군부 쿠데타가 발생한 미얀마에서 지난달 28일 최소한 18명이 숨지는 유혈 사태가 발생했다. 반 쿠데타 시위가 점차 확산하고 있는 상황이다. 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1일 군부 쿠데타가 발생한 이후 역 한 달간 무려 30여명이 숨졌다. 체포된 인원은 1000명에 달한다. 미얀마 양곤에서는 시위대가 경찰과 대치하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을 진압하기 위해 경찰병력은 최루가스를 살포하고 무장한 군인들까지 자리하고 있는 상황이다. 승려들까지 반 쿠데타 시위에 동참하면서 미얀마 전역으로 쿠데타 반대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쿠데타 발생 한 달만에 아웅산 수치 고문이 법원 심리에 참여한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공개된 모습에 따르면 수치 고문은 비교적 건강한 상태로 보인다. 미얀마 매체들은 수치 고문이 선동혐의와 전기통신법 위반 혐의 등으로 추가기소된 사실을 전했다. 선동 혐의의 경우 유죄로 인정시 최대 2년의 징역형이 내려질 수 있다. 불법수입한 워키토키 등을 사용하며 전기통신법을 위반한 혐의의 경우 최대 1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 수치 고문의 다음 법원 심리는 오는 15일에 열릴 예정이다. 해당 심리 역시 화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미얀마, 반 쿠데타 시위 확산..아웅산 수치 고문, 2개 혐의 추가 기소

김미라 기자 승인 2021.03.02 10:08 의견 0
아웅산 수치 고문 [자료=YTN]

군부 쿠데타가 발생한 미얀마에서 지난달 28일 최소한 18명이 숨지는 유혈 사태가 발생했다. 반 쿠데타 시위가 점차 확산하고 있는 상황이다.

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1일 군부 쿠데타가 발생한 이후 역 한 달간 무려 30여명이 숨졌다. 체포된 인원은 1000명에 달한다.

미얀마 양곤에서는 시위대가 경찰과 대치하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을 진압하기 위해 경찰병력은 최루가스를 살포하고 무장한 군인들까지 자리하고 있는 상황이다.

승려들까지 반 쿠데타 시위에 동참하면서 미얀마 전역으로 쿠데타 반대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쿠데타 발생 한 달만에 아웅산 수치 고문이 법원 심리에 참여한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공개된 모습에 따르면 수치 고문은 비교적 건강한 상태로 보인다.

미얀마 매체들은 수치 고문이 선동혐의와 전기통신법 위반 혐의 등으로 추가기소된 사실을 전했다. 선동 혐의의 경우 유죄로 인정시 최대 2년의 징역형이 내려질 수 있다. 불법수입한 워키토키 등을 사용하며 전기통신법을 위반한 혐의의 경우 최대 1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

수치 고문의 다음 법원 심리는 오는 15일에 열릴 예정이다. 해당 심리 역시 화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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