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도 최근 커피 한 잔만 줄여도 가입할 수 있는 미니 암보험을 판매 중이다 (사진=삼성생명) 저렴하면서 보장은 알찬 ‘가성비’ 미니보험이 주목받고 있다. 매달 1만원도 안되는 커피 한 잔 값으로 보장을 받을 수 있고 내가 원하는 부분만 골라 필요한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수요가 증가하자 여러 보험사들이 앞다퉈 다양한 상품을 내놓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최근 커피 한 잔만 줄여도 가입할 수 있는 미니 암보험을 판매 중이다. 연간 보험료 7255원인 이 상품은 암을 기본 보장하며 특히 기존에 소액 암으로 분류됐던 전립선암과 유방암, 자궁암 등도 주요 암과 같은 금액으로 보장한다. 3년 만기 상품이며 보장금액은 최대 500만원이다 미래에셋생명이 작년 10월 출시한 ‘온라인 잘 고른 여성 미니 암보험’은 유방암, 갑상선암, 여성생식기 암에 최대 500만원을 보장하는 온라인 미니보험이다. 30세 기준 보험료가 월 1000원으로 낮아 젊은 여성에서도 더러 발생하는 유방암과 갑상선암 등을 부담 없이 대비할 수 있는 ‘가성비’ 보험이다. 하나생명도 지난해 6월 ‘(무)손안에 골라담는 암보험’을 미니보험으로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위암, 대장암, 폐암 등 원하는 보장만 골라서 가입하는 조립형 구조로, 보험료가 오르지 않는 비갱신형 상품이다. 1년에 8170원의 비용으로 암 진담금 1000만원 보장이 가능하다. 해당 상품은 출시 6개월 만에 2만 1378건이 가입됐으며 올해 들어 2월 말까지 4500건가량 판매가 더 늘었다. 한화생명이 애플리케이션 전용으로 출시한 ‘토스 전용 한화생명 여성 건강보험’도 인기가 높다. 보험료가 월 3000원대로 낮지만 유방암, 자궁경부암, 난소암을 확정 진단받으면 최대 1000만원을 보장하고, 유방암 절제·재건수술에는 각 500만원을 지급받을 수 있다. 처브라이프생명은 ‘Chubb 오직 유방암만 생각하는 보험(무)’과 ‘Chubb 오직 위암만 생각하는 보험(무)’을 출시해 미니보험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해당 보험은 40세 기준 남성은 월 1925원, 여성은 월 1450원으로 위암 진단 확정시 3000만원을 지급한다. 생명보험협회 관계자는 미니보험이 인기를 끄는 이유에 대해 “최근 20·30대에서 남성·여성 질환이 높은 증가율을 보이며 성별 특화 미니보험과 온라인 보험이 주목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생식기나 유방에서 발현하는 남성·여성질환은 젊은 연령대가 적극적으로 대비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최근 상품들은 비대면으로 보험 가입이 가능해 소비자의 편의도 우수하다”고 말했다.

“보험도 ‘가성비’” 생보사, 커피 한잔값 미니보험 잇달아 출시

저렴하고 보장 많은 상품 찾는 20·30대에 인기
수요 증가하자 보험사들도 잇달아 상품 내놔

최동수 기자 승인 2021.03.12 11:37 의견 0
삼성생명도 최근 커피 한 잔만 줄여도 가입할 수 있는 미니 암보험을 판매 중이다 (사진=삼성생명)

저렴하면서 보장은 알찬 ‘가성비’ 미니보험이 주목받고 있다. 매달 1만원도 안되는 커피 한 잔 값으로 보장을 받을 수 있고 내가 원하는 부분만 골라 필요한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수요가 증가하자 여러 보험사들이 앞다퉈 다양한 상품을 내놓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최근 커피 한 잔만 줄여도 가입할 수 있는 미니 암보험을 판매 중이다. 연간 보험료 7255원인 이 상품은 암을 기본 보장하며 특히 기존에 소액 암으로 분류됐던 전립선암과 유방암, 자궁암 등도 주요 암과 같은 금액으로 보장한다. 3년 만기 상품이며 보장금액은 최대 500만원이다

미래에셋생명이 작년 10월 출시한 ‘온라인 잘 고른 여성 미니 암보험’은 유방암, 갑상선암, 여성생식기 암에 최대 500만원을 보장하는 온라인 미니보험이다. 30세 기준 보험료가 월 1000원으로 낮아 젊은 여성에서도 더러 발생하는 유방암과 갑상선암 등을 부담 없이 대비할 수 있는 ‘가성비’ 보험이다.

하나생명도 지난해 6월 ‘(무)손안에 골라담는 암보험’을 미니보험으로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위암, 대장암, 폐암 등 원하는 보장만 골라서 가입하는 조립형 구조로, 보험료가 오르지 않는 비갱신형 상품이다. 1년에 8170원의 비용으로 암 진담금 1000만원 보장이 가능하다.

해당 상품은 출시 6개월 만에 2만 1378건이 가입됐으며 올해 들어 2월 말까지 4500건가량 판매가 더 늘었다.

한화생명이 애플리케이션 전용으로 출시한 ‘토스 전용 한화생명 여성 건강보험’도 인기가 높다. 보험료가 월 3000원대로 낮지만 유방암, 자궁경부암, 난소암을 확정 진단받으면 최대 1000만원을 보장하고, 유방암 절제·재건수술에는 각 500만원을 지급받을 수 있다.

처브라이프생명은 ‘Chubb 오직 유방암만 생각하는 보험(무)’과 ‘Chubb 오직 위암만 생각하는 보험(무)’을 출시해 미니보험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해당 보험은 40세 기준 남성은 월 1925원, 여성은 월 1450원으로 위암 진단 확정시 3000만원을 지급한다.

생명보험협회 관계자는 미니보험이 인기를 끄는 이유에 대해 “최근 20·30대에서 남성·여성 질환이 높은 증가율을 보이며 성별 특화 미니보험과 온라인 보험이 주목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생식기나 유방에서 발현하는 남성·여성질환은 젊은 연령대가 적극적으로 대비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최근 상품들은 비대면으로 보험 가입이 가능해 소비자의 편의도 우수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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