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미국 오스틴 반도체 공장 (사진=삼성전자) 증권가 추산 약 4000억원 가량의 피해를 낸 삼성전자 미(美) 오스틴 반도체 공장 셧다운 사태가 마무리 됐다. 삼성전자 측은 “오스틴 공장이 지난주부터 정상화 단계에 진입했다”며 “현재 셧다운 전과 비슷한 수준까지 설비 가동을 끌어올리는 중”이라고 30일 전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늦어도 1∼2주 이내에 고객사에 납품할 제품생산을 정상화 시키겠다는 의지다. 삼성전자의 오스틴 공장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라인으로 지난달 16일(현지시간) 현지의 기록적인 한파로 전력 공급이 중단되면서 가동을 멈췄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공장이 한달 이상 가동을 멈춘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는 셧다운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달 라인 재가동을 위해 국내 기술진을 대거 급파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오스틴 공장은 14∼65나노미터(nm·10억분의 1m) 공정을 기반으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AP),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컨트롤러,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IC(DDI), RF, CMOS 이미지센서 등 IT 기기용 전력 반도체 제품과 통신용 반도체를 주로 생산한다. 지난달 16일 전력공급이 멈추면서 공장 중단 된 지 약 35일 만의 정상 가동으로 피해액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유안타증권 이재윤 연구원은 "오스틴 공장의 월 생산능력은 10만장 웨이퍼 수준으로 파악되는데 공장 중단에 따른 웨이퍼 손실은 4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오스틴 법인 매출은 3조9131억원, 당기 순이익은 9220억원 규모다.

삼성전자 美 오스틴공장 정상가동…1~2주 내 고객사 납품 정상화

박진희 기자 승인 2021.03.30 15:31 의견 0
삼성전자 미국 오스틴 반도체 공장 (사진=삼성전자)


증권가 추산 약 4000억원 가량의 피해를 낸 삼성전자 미(美) 오스틴 반도체 공장 셧다운 사태가 마무리 됐다.

삼성전자 측은 “오스틴 공장이 지난주부터 정상화 단계에 진입했다”며 “현재 셧다운 전과 비슷한 수준까지 설비 가동을 끌어올리는 중”이라고 30일 전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늦어도 1∼2주 이내에 고객사에 납품할 제품생산을 정상화 시키겠다는 의지다.

삼성전자의 오스틴 공장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라인으로 지난달 16일(현지시간) 현지의 기록적인 한파로 전력 공급이 중단되면서 가동을 멈췄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공장이 한달 이상 가동을 멈춘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는 셧다운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달 라인 재가동을 위해 국내 기술진을 대거 급파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오스틴 공장은 14∼65나노미터(nm·10억분의 1m) 공정을 기반으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AP),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컨트롤러,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IC(DDI), RF, CMOS 이미지센서 등 IT 기기용 전력 반도체 제품과 통신용 반도체를 주로 생산한다.

지난달 16일 전력공급이 멈추면서 공장 중단 된 지 약 35일 만의 정상 가동으로 피해액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유안타증권 이재윤 연구원은 "오스틴 공장의 월 생산능력은 10만장 웨이퍼 수준으로 파악되는데 공장 중단에 따른 웨이퍼 손실은 4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오스틴 법인 매출은 3조9131억원, 당기 순이익은 9220억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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