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택배비에 이어 편의점 택배비도 인상될 전망이다. (사진=GS리테일) 올해 주요 택배업체들이 기업과 개인 택배비를 줄줄이 인상한 상황에서 편의점 택배비도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소비자 부담이 가중된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제휴 중인 GS25와 CU의 택배원가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4월부터 편의점 택배 가격 인상과 관련해 논의해 왔다. 고객사와 협의를 통해 가격 인상을 고려해야 한다. 구체적인 인상 시기와 가격은 정해진 게 없다”고 전했다. 소비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택배 상자 무게 2~3㎏ 기준으로 현재 GS25는 4500원, CU는 4400원에 이용 가능하다. 세븐일레븐, 이마트24의 소비자 택배비는 오르지 않는다. 현재 세븐일레븐은 롯데택배가 이마트24는 한진택배가 담당하고 있다. 두 택배사는 최근 개인 택배비를 1000~2000원 인상했으나 편의점 택배비는 그대로 유지한다. 편의점 택배는 값산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이용 건수가 늘고 있는 추세다. GS25가 운영 중인 반값택배의 이용 건 수가 지난 4월에만 40만 건을 넘겼다. 이달에도 하루 평균 1만5000여 건이 접수되면서 이용 건수는 50만건에 육박할 전망이다. 이는 작년 동월 대비 6.2배 늘어난 수준이다. GS25는 올해 총 이용 건 수는 연간 500만건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반값택배는 소비자가 GS25 매장에서 택배 발송을 접수 후 받는 사람이 택배를 찾아가고 싶은 지역의 GS25 매장에서 택배를 받을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지난 2019년 3월부터 시행됐다. 다만 CJ대한통운이 GS25 등 편의점과 택배 가격 인상을 조율함에 따라 값싸게 이용했던 소비자들의 부담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CU 관계자는 “CJ대한통운 측으로부터 택배 가격 인상과 관련해 통보를 받았다. 관련 사안에 대해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진택배는 지난달 19일 개인 택배 소형(무게 5㎏ 이하)을 동일권역 기준 6000원으로 조정했다. 기존 가격 대비 2000원 인상했다. 중형(15㎏ 이하)은 6000원, 대형(20㎏ 이하)은 7000원으로 변경했다. 기존 가격보다 1000원씩 올렸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지난달 15일부터 소형(5㎏ 이하)은 5000원, 중형(15㎏ 이하)은 6000원, 대형(25㎏ 이하)은 7000원을 받는다. 각각 1000원씩 올렸다.

CJ대한통운, 편의점 택배비 인상 추진...소비자 부담만 가중

제휴 중인 GS25와 CU 택배원가 인상 검토 중
CJ대한통운 관계자 "구체적인 인상 시기와 가격 미정"

심영범 기자 승인 2021.05.07 11:01 의견 0
개인 택배비에 이어 편의점 택배비도 인상될 전망이다. (사진=GS리테일)

올해 주요 택배업체들이 기업과 개인 택배비를 줄줄이 인상한 상황에서 편의점 택배비도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소비자 부담이 가중된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제휴 중인 GS25와 CU의 택배원가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4월부터 편의점 택배 가격 인상과 관련해 논의해 왔다. 고객사와 협의를 통해 가격 인상을 고려해야 한다. 구체적인 인상 시기와 가격은 정해진 게 없다”고 전했다.

소비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택배 상자 무게 2~3㎏ 기준으로 현재 GS25는 4500원, CU는 4400원에 이용 가능하다.

세븐일레븐, 이마트24의 소비자 택배비는 오르지 않는다. 현재 세븐일레븐은 롯데택배가 이마트24는 한진택배가 담당하고 있다.

두 택배사는 최근 개인 택배비를 1000~2000원 인상했으나 편의점 택배비는 그대로 유지한다.

편의점 택배는 값산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이용 건수가 늘고 있는 추세다. GS25가 운영 중인 반값택배의 이용 건 수가 지난 4월에만 40만 건을 넘겼다. 이달에도 하루 평균 1만5000여 건이 접수되면서 이용 건수는 50만건에 육박할 전망이다.

이는 작년 동월 대비 6.2배 늘어난 수준이다. GS25는 올해 총 이용 건 수는 연간 500만건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반값택배는 소비자가 GS25 매장에서 택배 발송을 접수 후 받는 사람이 택배를 찾아가고 싶은 지역의 GS25 매장에서 택배를 받을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지난 2019년 3월부터 시행됐다.

다만 CJ대한통운이 GS25 등 편의점과 택배 가격 인상을 조율함에 따라 값싸게 이용했던 소비자들의 부담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CU 관계자는 “CJ대한통운 측으로부터 택배 가격 인상과 관련해 통보를 받았다. 관련 사안에 대해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진택배는 지난달 19일 개인 택배 소형(무게 5㎏ 이하)을 동일권역 기준 6000원으로 조정했다. 기존 가격 대비 2000원 인상했다. 중형(15㎏ 이하)은 6000원, 대형(20㎏ 이하)은 7000원으로 변경했다. 기존 가격보다 1000원씩 올렸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지난달 15일부터 소형(5㎏ 이하)은 5000원, 중형(15㎏ 이하)은 6000원, 대형(25㎏ 이하)은 7000원을 받는다. 각각 1000원씩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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