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사진=크래프톤) 하반기 IPO 대어로 불리던 크래프의 앞날에 먹구름이 꼈다. 금융감독원이 크래프톤이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대한 정정을 요구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25일 "증권신고서 형식을 제대로 갖추지 않거나 중요사항에 대한 기재가 부실해 투자자의 합리적인 판단을 저해하거나 중대한 오해를 일으킬 수 있다며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이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할 수 있는 경우는 ▲중요사항에 관한 거짓 기재 또는 표시 ▲중요사항 기재나 표시내용이 불분명할 경우다. 이에 따라 크래프톤은 3개월 이내에 정정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금감원은 크래프톤이 책정한 기업가치가 과도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크래프톤이 증권신고서에 기재한 기업가치는 35조원이다. 장외 시가총액을 압도하는 수치로 업계 대표인 엔씨소프트나 넷마블보다 훨씬 높은 금액이다. 업계는 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 단일 IP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대표적인 리스크로 보고 있다. 아울러 최근 직장 내 괴롭힘 등 여러 이슈들을 피하지 못하면서 홍역을 앓고 있다는 점도 꼽았다.

크래프톤, 기업가치 고평가 논란.. 금감원 신고서 정정 요구

송인화 기자 승인 2021.06.27 11:52 | 최종 수정 2021.06.27 11:53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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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크래프톤)

하반기 IPO 대어로 불리던 크래프의 앞날에 먹구름이 꼈다. 금융감독원이 크래프톤이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대한 정정을 요구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25일 "증권신고서 형식을 제대로 갖추지 않거나 중요사항에 대한 기재가 부실해 투자자의 합리적인 판단을 저해하거나 중대한 오해를 일으킬 수 있다며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이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할 수 있는 경우는 ▲중요사항에 관한 거짓 기재 또는 표시 ▲중요사항 기재나 표시내용이 불분명할 경우다. 이에 따라 크래프톤은 3개월 이내에 정정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금감원은 크래프톤이 책정한 기업가치가 과도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크래프톤이 증권신고서에 기재한 기업가치는 35조원이다. 장외 시가총액을 압도하는 수치로 업계 대표인 엔씨소프트나 넷마블보다 훨씬 높은 금액이다.

업계는 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 단일 IP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대표적인 리스크로 보고 있다. 아울러 최근 직장 내 괴롭힘 등 여러 이슈들을 피하지 못하면서 홍역을 앓고 있다는 점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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