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 크래프톤이 아쉬운 결과를 내며 일반 청약을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하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 크래프톤이 아쉬운 결과를 내며 일반 청약을 마쳤다. 중복청약이 가능해 기대를 많이 모았지만 높은 공모가가 결국 독이 됐다. 크래프톤은 증거금 5조원, 경쟁률 7.8대 1수준으로 마감했다. 3일 대표 주관사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진행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청약 통합 경쟁률은 7.79대 1로 최종 집계됐다. 증권사별로는 ▲미래에셋증권(9.50대 1) ▲NH투자증권(6.71대 1) ▲삼성증권(6.88대 1) 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에 따른 총 증거금은 약 5조358억원이다. 여러 증권사를 통한 중복 청약이 가능했던 크래프톤은 당초 투자자와 업계에서 보낸 기대와 달리 증거금 규모는 수십조원을 끌어모은 다른 대어급 공모주를 크게 밑돌았다. 1주당 공모가가 49만8000원이다 보니 부담이 크고 경쟁률이 한자릿수에 그치며 상장과 동시에 하락을 우려하는 시선도 존재했다. 일부는 청약을 철회하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이에 에이치케이이노엔의 청약 증거금 환불로 대규모 자금 유입을 예상했지만 예비청약자들은 크게 움직이지 않았다. 중복 청약이 가능했던 SK아이이테크놀로지(80조9000억원)나 SK바이오사이언스(63조6000억원)는 물론 중복 청약이 막힌 카카오뱅크(58조3000억원)보다도 훨씬 적었다. 일반 청약을 마무리한 크래프톤은 크래프톤은 오는 5일 납입과 환불 등을 마치고 10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아쉬운 부진’ 크래프톤, 최종 청약 경쟁률 7.79대 1…증거금 5조원

최동수 기자 승인 2021.08.03 16:23 의견 0
하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 크래프톤이 아쉬운 결과를 내며 일반 청약을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하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 크래프톤이 아쉬운 결과를 내며 일반 청약을 마쳤다. 중복청약이 가능해 기대를 많이 모았지만 높은 공모가가 결국 독이 됐다. 크래프톤은 증거금 5조원, 경쟁률 7.8대 1수준으로 마감했다.

3일 대표 주관사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진행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청약 통합 경쟁률은 7.79대 1로 최종 집계됐다. 증권사별로는 ▲미래에셋증권(9.50대 1) ▲NH투자증권(6.71대 1) ▲삼성증권(6.88대 1) 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에 따른 총 증거금은 약 5조358억원이다.

여러 증권사를 통한 중복 청약이 가능했던 크래프톤은 당초 투자자와 업계에서 보낸 기대와 달리 증거금 규모는 수십조원을 끌어모은 다른 대어급 공모주를 크게 밑돌았다. 1주당 공모가가 49만8000원이다 보니 부담이 크고 경쟁률이 한자릿수에 그치며 상장과 동시에 하락을 우려하는 시선도 존재했다. 일부는 청약을 철회하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이에 에이치케이이노엔의 청약 증거금 환불로 대규모 자금 유입을 예상했지만 예비청약자들은 크게 움직이지 않았다.

중복 청약이 가능했던 SK아이이테크놀로지(80조9000억원)나 SK바이오사이언스(63조6000억원)는 물론 중복 청약이 막힌 카카오뱅크(58조3000억원)보다도 훨씬 적었다.

일반 청약을 마무리한 크래프톤은 크래프톤은 오는 5일 납입과 환불 등을 마치고 10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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