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이피알) 최근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는 기업공개(IPO) 시장에 새로운 ‘대어’ 등장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주가 변동폭이 최대 300%까지 확대된 이후 공모주들의 수익률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에이피알 상장이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지 관심이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이피알은 오는 14~15일 이틀동안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에이피알은 올해 코스피 시장에서 주목하는 상장 대어 중 하나다. 지난 2014년 설립된 홈뷰티 디바이스 및 화장품 판매 기업인 에이피알은 뷰티 브랜드인 메디큐브, 에이프릴스킨, 포맨트, 글램디바이오 등과 함께 패션브랜드 널디 등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를 기반으로 일반 소비재 사업을 하고 있다. 예상되는 상장 후 시가총액은 1조5000억원 규모. 이는 지난해 상장된 파두, 두산로보틱스, 에코프로머티 등이 성공적으로 데뷔한 이후 올해 첫 ‘대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에이피알의 지난해 3분기 기준 누적 매출액은 3718억원으로 전년대비 37.9% 성장을 보였고 영업이익도 전년보다 277.6% 늘어난 692억원을 기록하며 5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무엇보다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성은 투자 매력을 높이는 주요인으로 꼽힌다. ■ 주관사 계좌에 증거금 입금 후 신청 공모주 청약은 주관사인 신한투자증권과 하나증권을 통해 가능하다. 청약을 위해서는 주관 증권사의 계좌를 하루 전까지 개설한 이후 청약 증거금을 입금해야 한다. 이후 청약은 당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에 신청 가능하다. 현재 희망 공모가는 주당 14만7000~20만원. 최종 공모가는 이날 확정 공시될 예정이나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만큼 공모가가 최상단을 넘길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만일 공모가가 20만원으로 확정될 경우 최소 청약 수량인 10주에 대한 청약증거금률 50%를 감안하면 청약신청시 최소 100만원의 증거금이 필요하다. 투자 시장의 관심이 뜨거운 만큼 에이피알이 상장 당일 ‘따따블’을 기록할 경우 1주라도 받게된다면 주당 60만원의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한 증권사 IPO 관계자는 “에이피알의 균등 배정 물량이 상대적으로 적고 최근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업종인 만큼 경쟁률이 매우 높을 수 있다”며 “현금 유동성이 있는 투자자라면 비례 배정(청약금에 비례한 주식 배정 방법)을 고려해보는 것도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금융당국이 상장일 주가 변동폭을 확대키로 하면서 ‘따따블’ 행진이 이어진 바 있다. 실제 지난달 상장한 우진엔텍과 현대힘스는 시초가 대비 300% 뛰며 역대급 수준의 수익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금주 이에이트, 코셈, 케이웨더 등이 모두 금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의 예상 시가총액은 ▲이에이트 1890억원 ▲코셈 906억원 ▲케이웨더 696억원 수준으로 청약 기간은 13일과 14일 이틀이다.

[IPO] “현금 준비됐니?”...새해 첫 ‘대어’ 에이피알 D-1

14~15일 일반 청약...공모가 최상단 20만원 넘길 수도
"높은 경쟁률 예상...비례 배정 등 고려도 필요"

박민선 기자 승인 2024.02.13 11:19 | 최종 수정 2024.02.13 13:21 의견 0
(사진=에이피알)


최근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는 기업공개(IPO) 시장에 새로운 ‘대어’ 등장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주가 변동폭이 최대 300%까지 확대된 이후 공모주들의 수익률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에이피알 상장이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지 관심이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이피알은 오는 14~15일 이틀동안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에이피알은 올해 코스피 시장에서 주목하는 상장 대어 중 하나다. 지난 2014년 설립된 홈뷰티 디바이스 및 화장품 판매 기업인 에이피알은 뷰티 브랜드인 메디큐브, 에이프릴스킨, 포맨트, 글램디바이오 등과 함께 패션브랜드 널디 등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를 기반으로 일반 소비재 사업을 하고 있다.

예상되는 상장 후 시가총액은 1조5000억원 규모. 이는 지난해 상장된 파두, 두산로보틱스, 에코프로머티 등이 성공적으로 데뷔한 이후 올해 첫 ‘대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에이피알의 지난해 3분기 기준 누적 매출액은 3718억원으로 전년대비 37.9% 성장을 보였고 영업이익도 전년보다 277.6% 늘어난 692억원을 기록하며 5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무엇보다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성은 투자 매력을 높이는 주요인으로 꼽힌다.

■ 주관사 계좌에 증거금 입금 후 신청

공모주 청약은 주관사인 신한투자증권과 하나증권을 통해 가능하다. 청약을 위해서는 주관 증권사의 계좌를 하루 전까지 개설한 이후 청약 증거금을 입금해야 한다. 이후 청약은 당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에 신청 가능하다.

현재 희망 공모가는 주당 14만7000~20만원. 최종 공모가는 이날 확정 공시될 예정이나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만큼 공모가가 최상단을 넘길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만일 공모가가 20만원으로 확정될 경우 최소 청약 수량인 10주에 대한 청약증거금률 50%를 감안하면 청약신청시 최소 100만원의 증거금이 필요하다.

투자 시장의 관심이 뜨거운 만큼 에이피알이 상장 당일 ‘따따블’을 기록할 경우 1주라도 받게된다면 주당 60만원의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한 증권사 IPO 관계자는 “에이피알의 균등 배정 물량이 상대적으로 적고 최근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업종인 만큼 경쟁률이 매우 높을 수 있다”며 “현금 유동성이 있는 투자자라면 비례 배정(청약금에 비례한 주식 배정 방법)을 고려해보는 것도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금융당국이 상장일 주가 변동폭을 확대키로 하면서 ‘따따블’ 행진이 이어진 바 있다. 실제 지난달 상장한 우진엔텍과 현대힘스는 시초가 대비 300% 뛰며 역대급 수준의 수익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금주 이에이트, 코셈, 케이웨더 등이 모두 금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의 예상 시가총액은 ▲이에이트 1890억원 ▲코셈 906억원 ▲케이웨더 696억원 수준으로 청약 기간은 13일과 14일 이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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