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이미지 더블클릭) (사진=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가 최근 엔씨소프트 주식 5000억원 규모를 거래한 개인투자자에 대한 거래내역을 들여다본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가 지난 12일 엔씨소프트를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한 뒤 단일계좌 대규모 거래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한국거래소의 이같은 움직임은 한 개인 계좌에서 엔씨소프트 주식을 70만3325주 매수하고 21만933주 매도한 정황이 발견되면서다. 한국거래소 공시에 따르면 지난 11일 이 계좌에서의 순매수 수량은 49만2392주다. 이는 전체 상장 주식 2195만422주의 2.24%에 해당하는 규모다. 당시 엔씨소프트 일일 거래량은 365만5331주였다. 하루 거래량의 25%가량이 개인투자자에 의해 이뤄졌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29.92%)까지 오른 78만6000원에 마감했다. 그러나 다음날인 12일 엔씨소프트는 9.03% 급락한 채로 마감했다. 개인투자자가 대규모 매수를 한 사실이 시장에 알려지면서다. 한 계좌에서 최소 3000억원이 넘는 수준의 순매수가 선물만기일에 이뤄지면서 시장에서도 다양한 의혹이 나오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엔씨소프트를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하는 조치를 즉각 취했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사위원회는 먼저 사안을 들여다보고 불공정거래 혹은 시세조종행위라고 비춰질 경우 금융감독원에 이관한다.

한국거래소, 엔씨소프트 3000억원 산 슈퍼개미 정체 파헤친다

정지수 기자 승인 2021.11.14 10:40 | 최종 수정 2021.11.14 14:36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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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가 최근 엔씨소프트 주식 5000억원 규모를 거래한 개인투자자에 대한 거래내역을 들여다본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가 지난 12일 엔씨소프트를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한 뒤 단일계좌 대규모 거래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한국거래소의 이같은 움직임은 한 개인 계좌에서 엔씨소프트 주식을 70만3325주 매수하고 21만933주 매도한 정황이 발견되면서다.

한국거래소 공시에 따르면 지난 11일 이 계좌에서의 순매수 수량은 49만2392주다. 이는 전체 상장 주식 2195만422주의 2.24%에 해당하는 규모다. 당시 엔씨소프트 일일 거래량은 365만5331주였다. 하루 거래량의 25%가량이 개인투자자에 의해 이뤄졌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29.92%)까지 오른 78만6000원에 마감했다. 그러나 다음날인 12일 엔씨소프트는 9.03% 급락한 채로 마감했다. 개인투자자가 대규모 매수를 한 사실이 시장에 알려지면서다.

한 계좌에서 최소 3000억원이 넘는 수준의 순매수가 선물만기일에 이뤄지면서 시장에서도 다양한 의혹이 나오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엔씨소프트를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하는 조치를 즉각 취했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사위원회는 먼저 사안을 들여다보고 불공정거래 혹은 시세조종행위라고 비춰질 경우 금융감독원에 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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