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이미지 더블클릭)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회의 발언하는 이억원 차관 (사진=기획재정부) 요동치던 요소수 가격이 진정세로 들어섰다는 진단이다. 18일 정부에 따르면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제11차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회의를 열고 “5대 주요 업체 생산 물량이 일평균 요소수 소비량인 약 60만L를 지속해서 상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17일 기준 100여개 중점 유통 주유소의 입고량 및 판매량도 일평균 소비량의 3분의 2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중점 유통 주유소에 대한 전반적인 공급·유통 등 수급 역시 안정화 추세라고 설명했다. 중점 유통 주유소가 아닌 다른 주유소에 공급된 요소수 역시 지난 13일 5만L에서 16일 30만L까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요소수 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전국 1400여개 주유소의 요소수 소매 판매 가격은 10ℓ당 1만9140원으로 집계됐다. 사흘 전인 지난 11일 평균 가격인 2만5500원과 비교해 25% 떨어졌다. 김 의원은 요소수 공급이 확대되면서 소매가격이 하락했고 앞으로도 가격 하락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는 현재 70% 수준인 주요 생산업체 5곳의 공장 가동률을 높여 요소수 생산, 유통, 판매량을 정상 수준으로 올릴 계획이다. 민간업체들은 러시아에서 차량용 요소 320t,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차량용 요소수 150만L를 각각 추가로 도입하는 계약을 맺은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요소수 사태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대외 의존도 비중이 높은 3000∼4000여개 품목을 대상으로 국가적 차원의 조기경보 시스템을 내주부터 가동할 방침이다. 산업계 한 관계자는 “요소수 수급이 안정되고 있는 모양새”라며 “요소수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주요 원자재에 대해 재고와 사용량, 수급문제 등을 총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요소수 대란 끝이 보인다…“생산량 일평균 소비량 넘고 가격도 떨어져”

주가영 기자 승인 2021.11.18 17:43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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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회의 발언하는 이억원 차관 (사진=기획재정부)


요동치던 요소수 가격이 진정세로 들어섰다는 진단이다.

18일 정부에 따르면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제11차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회의를 열고 “5대 주요 업체 생산 물량이 일평균 요소수 소비량인 약 60만L를 지속해서 상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17일 기준 100여개 중점 유통 주유소의 입고량 및 판매량도 일평균 소비량의 3분의 2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중점 유통 주유소에 대한 전반적인 공급·유통 등 수급 역시 안정화 추세라고 설명했다. 중점 유통 주유소가 아닌 다른 주유소에 공급된 요소수 역시 지난 13일 5만L에서 16일 30만L까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요소수 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전국 1400여개 주유소의 요소수 소매 판매 가격은 10ℓ당 1만9140원으로 집계됐다. 사흘 전인 지난 11일 평균 가격인 2만5500원과 비교해 25% 떨어졌다.

김 의원은 요소수 공급이 확대되면서 소매가격이 하락했고 앞으로도 가격 하락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는 현재 70% 수준인 주요 생산업체 5곳의 공장 가동률을 높여 요소수 생산, 유통, 판매량을 정상 수준으로 올릴 계획이다.

민간업체들은 러시아에서 차량용 요소 320t,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차량용 요소수 150만L를 각각 추가로 도입하는 계약을 맺은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요소수 사태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대외 의존도 비중이 높은 3000∼4000여개 품목을 대상으로 국가적 차원의 조기경보 시스템을 내주부터 가동할 방침이다.

산업계 한 관계자는 “요소수 수급이 안정되고 있는 모양새”라며 “요소수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주요 원자재에 대해 재고와 사용량, 수급문제 등을 총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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