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인상이 대출금리 상승으로 이어지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14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연 1.0%에서 1.25%로 인상했다. 코로나19 관련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으나 국내경제가 양호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물가가 상당기간 목표수준을 웃돌 것으로 예상해 추가 인상 가능성도 시사했다. 이에 따라 주담대 금리는 조만간 최고금리가 연 6%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기준금리는 대출 준거금리인 국채와 은행채 등 금리에 영향을 줘 대출금리 상승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의 이날 기준 고정금리형 주담대 금리는 연 3.75~5.51%로 집계됐다. 신용대출 금리는 3.39~4.73% 수준이다. 한은은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상승하면 차주 1인당 연간 이자 부담이 16만1000원 늘어나는 것으로 추산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한은이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것으로 보여 주담대 금리 역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출이자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여 금리인하 요구권, 고정금리 갈아타기 등 대출이자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기준금리 인상에 주담대 금리 연 6% 가나…이자부담 커진다

기준금리 0.25%포인트 상승하면 차주 1인당 연간 이자 부담 16만1000원 늘어

주가영 기자 승인 2022.01.14 16:08 | 최종 수정 2022.01.17 09:26 의견 0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인상이 대출금리 상승으로 이어지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14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연 1.0%에서 1.25%로 인상했다. 코로나19 관련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으나 국내경제가 양호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물가가 상당기간 목표수준을 웃돌 것으로 예상해 추가 인상 가능성도 시사했다.

이에 따라 주담대 금리는 조만간 최고금리가 연 6%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기준금리는 대출 준거금리인 국채와 은행채 등 금리에 영향을 줘 대출금리 상승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의 이날 기준 고정금리형 주담대 금리는 연 3.75~5.51%로 집계됐다. 신용대출 금리는 3.39~4.73% 수준이다.

한은은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상승하면 차주 1인당 연간 이자 부담이 16만1000원 늘어나는 것으로 추산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한은이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것으로 보여 주담대 금리 역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출이자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여 금리인하 요구권, 고정금리 갈아타기 등 대출이자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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