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코리아가 지난해 매출 1조 108억원을 달성했다. (사진=빗썸)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대표 허백영)이 지난해 매출 1조 10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약 1조원 내외로 전년(1492억원)보다 6배 넘게 늘었다. 지난 21일 발표한 비덴트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빗썸 운영사 빗썸코리아의 2021년 매출은 1조108억8826만2000원이다. 전년 2191억9186만8000원보다 361% 증가한 금액이다. 창업 이래 최대 실적이기도 하다. 영업이익도 1조원에 육박한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427% 증가한 6728억1406만8000원으로 확인됐다. 빗썸코리아의 호실적에 투자사인 비덴트 등의 영업이익과 기업가치도 상승했다. 비덴트는 지난해 연결기준 순이익이 2242억3683만원으로 전년 대비 972% 성장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77억원으로 65%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흑자 전환했다. 비덴트 실적은 투자회사인 빗썸코리아의 실적이 주효했다. 더불어 빗썸이 유니콘 기업에 등극함에 따라 대주주인 비덴트 기업가치도 급성장을 보였다. 비덴트는 빗썸코리아 지분 10.22%를 보유하고 있다. 빗썸코리아는 또 신규 사업에도 동력을 달았다. 자회사 ‘빗썸메타’를 설립해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형태의 메타버스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빗썸메타는 지난 2월 말 빗썸코리아의 170억 원 단독 출자로 설립됐다. 빗썸코리아는 매출 규모에 따라 유니콘 기업 지정 뿐 아니라 대기업집단 지정도 앞두고 있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가 빗썸코리아에 대한 대기업집단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공정위는 자산기준 5조원 이상인 기업을 대기업집단으로 지정하고 규제의무를 부과한다. 공정위 집계 공정자산이 5조원 이상이면 공시의무가 적용된다. 업계에서는 빗썸이 공정위 기준상 자산총액 5조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보고 있다.

‘대기업 코 앞’ 빗썸, 1조 클럽 입성…영업이익만 1조 육박 ‘유니콘 중 유니콘’

박진희 기자 승인 2022.03.23 15:25 의견 0
빗썸코리아가 지난해 매출 1조 108억원을 달성했다. (사진=빗썸)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대표 허백영)이 지난해 매출 1조 10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약 1조원 내외로 전년(1492억원)보다 6배 넘게 늘었다.

지난 21일 발표한 비덴트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빗썸 운영사 빗썸코리아의 2021년 매출은 1조108억8826만2000원이다. 전년 2191억9186만8000원보다 361% 증가한 금액이다. 창업 이래 최대 실적이기도 하다.

영업이익도 1조원에 육박한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427% 증가한 6728억1406만8000원으로 확인됐다.

빗썸코리아의 호실적에 투자사인 비덴트 등의 영업이익과 기업가치도 상승했다. 비덴트는 지난해 연결기준 순이익이 2242억3683만원으로 전년 대비 972% 성장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77억원으로 65%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흑자 전환했다.

비덴트 실적은 투자회사인 빗썸코리아의 실적이 주효했다. 더불어 빗썸이 유니콘 기업에 등극함에 따라 대주주인 비덴트 기업가치도 급성장을 보였다. 비덴트는 빗썸코리아 지분 10.22%를 보유하고 있다.

빗썸코리아는 또 신규 사업에도 동력을 달았다. 자회사 ‘빗썸메타’를 설립해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형태의 메타버스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빗썸메타는 지난 2월 말 빗썸코리아의 170억 원 단독 출자로 설립됐다.

빗썸코리아는 매출 규모에 따라 유니콘 기업 지정 뿐 아니라 대기업집단 지정도 앞두고 있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가 빗썸코리아에 대한 대기업집단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공정위는 자산기준 5조원 이상인 기업을 대기업집단으로 지정하고 규제의무를 부과한다. 공정위 집계 공정자산이 5조원 이상이면 공시의무가 적용된다. 업계에서는 빗썸이 공정위 기준상 자산총액 5조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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