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안젤리쿠시스 그룹에 인도한?110번째 선박인?17만4000㎥급?LNG선 존 안젤리쿠시스호 (사진=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자체 개발한 선박 상태 진단 기술 ‘DSME 기자재 상태진단 솔루션’이 관련 분야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대우조선해양은 ‘DSME 기자재 상태진단 솔루션’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로부터 해당 분야 최고 등급인 GS(Good Software) 1등급 인증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대우조선해양이 2018년부터 수행한 ‘조선해양산업 핵심기술사업’ 국책과제 중 하나다.
대우조선해양의 이 기술은 인공위성통신을 활용해 해상에서 운항 중인 선박의 각종 장비에서 운전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육상에서 실시간으로 점검한다. 이때 주요 장비와 기자재의 결함 등을 진단하고 수리 기술 등 해결 방안을 선주에게 제공한다.
이를 통해 선주는 선박 내 주요 장비의 문제를 조기에 감지할 수 있어 유지 보수와 재고 관리 효율을 높일 수 있다. ‘기자재상태 진단(CBM, Condition based Monitoring, Maintenance)’은 장비에 부착된 센서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장비의 작동 상태와 고장 여부 등을 파악해 유지 보수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장비별 설정 값을 기준으로 이상 유무를 판단해 진동 데이터를 추가로 수집하고 분석해 결함의 원인을 더욱 정밀하게 진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 선박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대우조선해양 기술력이 한 단계 높은 수준을 보여줬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