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파이널스 대표 이미지. (자료=넥슨) 넥슨의 도전이 또 일을 낼까. 넥슨이 '데이브 더 다이버'에 이어 다시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팀 기반 FPS(1인칭 슈팅게임) 신작 '더 파이널스'가 정식 출시 이전부터 30만명에 가까운 일일 접속자 수를 기록하는 등 심상치 않은 흥행 조짐을 보이면서다. 31일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 통계에 따르면 오픈 베타 테스트(OBT)를 진행 중인 넥슨의 PC·콘솔 크로스플랫폼 신작 '더 파이널스'가 지난 29일 최다 동시접속자 수 26만7874명을 기록했다. '더 파이널스'는 앞서 올 3월과 6월에 두 차례의 클로즈 베타 테스트(CBT)를 거쳤다. 이달 26일부터는 오픈 베타 테스트에 돌입했으며 내달 5일에 마친다는 계획이다. 이 게임은 OBT 첫날 스팀 동시접속자 수 최대 6만2071명을 기록한 뒤 다음날에는 14만명을 넘어섰다. 이어 28일에 23만5948명, 29일에는 최다 동시접속자 수를 기록했다. 전날에도 최대 24만9651명이 게임을 즐기는 등 이용자를 끌어모았다. 특히 '더 파이널스'의 이 같은 흥행은 넥슨이 앞서 선보였던 '데이브 더 다이버'의 일일 동시접속자 수 9만8480명을 뛰어넘는 기록이다. 넥슨의 FPS 신작 '더 파이널스'가 오픈 베타 테스트 기간인 31일 기준 스팀 이용자 순위 최상위권에 올랐다. (자료=스팀 갈무리) '더 파이널스'는 넥슨의 유럽 산하 게임제작사인 '엠바크 스튜디오'가 개발 중으로 연내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한다. 그동안 '서든어택'으로 국내 FPS 시장에서 20년 가까이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는 넥슨이 글로벌 FPS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꺼낸 카드다. 기존 FPS 게임이 지형지물 활용과 총기 사용 등에서 메타가 정형화되는 측면이 있는 만큼 이를 탈피하는데에 중점을 뒀다. FPS 게임의 흥행 요소로 꼽히는 빠른 전개, 액션성과 함께 전략의 활용 폭을 극대화할 수 있는 지형지물 파괴를 차별점으로 더했다. 개개인의 슈팅 실력은 중요하지만 소위 말하는 '샷발'만으로 게임을 풀어나가기 쉽지 않다는 뜻이다. 넥슨 관계자는 "'더 파이널스'는 유저가 게임 내 지형지물을 파괴하면서 목표 달성을 위한 다양한 수를 직접 만들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전략의 한계치가 높아지고 메타 고착화까지 방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게임을 플레이한 스팀 큐레이터 사이에서는 시원한 교전을 장점으로 꼽고 있다. 다만 조작감과 최적화 관련해서는 개선이 필요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넥슨은 OBT 기간에 많은 이용자들이 게임을 즐기고 있는 만큼 이들의 평가를 참고해 개선점을 들여다본다는 방침이다. 넥슨 관계자는 "기존 글로벌 FPS 게임 시장에서도 찾기 어려웠던 유형의 독특한 게임으로 새로운 도전이 통할 것인가에 대한 궁금증도 컸는데 많은 이용자들이 찾아주셔서 감사하다"며 "향후 정식 출시에는 더욱 안정적인 서버 운영을 목표로 OBT 기간 동안 개선해야할 부분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것"이라고 말했다.

넥슨의 도전, 또 일내나…‘더 파이널스’ 심상치 않은 흥행

'더 파이널스', OBT 기간 스팀 최다 동시접속자 수 26만명 넘어서
지형지물 파괴 통한 메타 고착 회피…다양한 변수 창출로 전략 한계 폭 극대화

정지수 기자 승인 2023.10.31 10:11 의견 0
더 파이널스 대표 이미지. (자료=넥슨)

넥슨의 도전이 또 일을 낼까. 넥슨이 '데이브 더 다이버'에 이어 다시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팀 기반 FPS(1인칭 슈팅게임) 신작 '더 파이널스'가 정식 출시 이전부터 30만명에 가까운 일일 접속자 수를 기록하는 등 심상치 않은 흥행 조짐을 보이면서다.

31일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 통계에 따르면 오픈 베타 테스트(OBT)를 진행 중인 넥슨의 PC·콘솔 크로스플랫폼 신작 '더 파이널스'가 지난 29일 최다 동시접속자 수 26만7874명을 기록했다.

'더 파이널스'는 앞서 올 3월과 6월에 두 차례의 클로즈 베타 테스트(CBT)를 거쳤다. 이달 26일부터는 오픈 베타 테스트에 돌입했으며 내달 5일에 마친다는 계획이다.

이 게임은 OBT 첫날 스팀 동시접속자 수 최대 6만2071명을 기록한 뒤 다음날에는 14만명을 넘어섰다. 이어 28일에 23만5948명, 29일에는 최다 동시접속자 수를 기록했다. 전날에도 최대 24만9651명이 게임을 즐기는 등 이용자를 끌어모았다.

특히 '더 파이널스'의 이 같은 흥행은 넥슨이 앞서 선보였던 '데이브 더 다이버'의 일일 동시접속자 수 9만8480명을 뛰어넘는 기록이다.

넥슨의 FPS 신작 '더 파이널스'가 오픈 베타 테스트 기간인 31일 기준 스팀 이용자 순위 최상위권에 올랐다. (자료=스팀 갈무리)

'더 파이널스'는 넥슨의 유럽 산하 게임제작사인 '엠바크 스튜디오'가 개발 중으로 연내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한다. 그동안 '서든어택'으로 국내 FPS 시장에서 20년 가까이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는 넥슨이 글로벌 FPS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꺼낸 카드다.

기존 FPS 게임이 지형지물 활용과 총기 사용 등에서 메타가 정형화되는 측면이 있는 만큼 이를 탈피하는데에 중점을 뒀다. FPS 게임의 흥행 요소로 꼽히는 빠른 전개, 액션성과 함께 전략의 활용 폭을 극대화할 수 있는 지형지물 파괴를 차별점으로 더했다. 개개인의 슈팅 실력은 중요하지만 소위 말하는 '샷발'만으로 게임을 풀어나가기 쉽지 않다는 뜻이다.

넥슨 관계자는 "'더 파이널스'는 유저가 게임 내 지형지물을 파괴하면서 목표 달성을 위한 다양한 수를 직접 만들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전략의 한계치가 높아지고 메타 고착화까지 방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게임을 플레이한 스팀 큐레이터 사이에서는 시원한 교전을 장점으로 꼽고 있다. 다만 조작감과 최적화 관련해서는 개선이 필요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넥슨은 OBT 기간에 많은 이용자들이 게임을 즐기고 있는 만큼 이들의 평가를 참고해 개선점을 들여다본다는 방침이다.

넥슨 관계자는 "기존 글로벌 FPS 게임 시장에서도 찾기 어려웠던 유형의 독특한 게임으로 새로운 도전이 통할 것인가에 대한 궁금증도 컸는데 많은 이용자들이 찾아주셔서 감사하다"며 "향후 정식 출시에는 더욱 안정적인 서버 운영을 목표로 OBT 기간 동안 개선해야할 부분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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