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프리카TV)
아프리카TV 주가가 6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글로벌 인터넷 방송 플랫폼 트위치(Twitch)가 국내 서비스를 종료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아프리카TV는 전일 대비 1만9200원(29.91%) 급등한 8만3400원까지 올라 상한가를 기록한 채 장을 마감했다.
아프리카TV 주가는 트위치가 국내 사업 철수를 발표하자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 트위치는 공지사항을 통해 오는 2024년 2월 27일 한국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서비스 종료 이유는 높은 운영비용 때문이다.
트위치는 “지난 수년간 한국에서 운영을 지속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한 고민과 노력을 했다”면서도 “다른 국가에 비해 10배 더 높은 한국의 네트워크 수수료로 인해 더 이상 운영이 불가능한 상황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트위치 측은 “이번 결정은 매우 어렵고 힘든 결정이었으며 트위치 직원 모두가 몹시 안타까워하고 있다”며 “그동안 훌륭한 트위치 커뮤니티를 구축하신 여러분의 노고에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지난해부터 트위치는 국내 VOD 서비스 중단 및 최대 화질을 기존 1080p에서 720p로 낮추는 등 비용 절감에 나서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