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부터 초, 중, 고등학교까지 3월 새 학기를 맞아 부모와 아이들은 모두 분주해진 상태이다. 입학과 함께 단체생활이 시작되면서 새로운 교실과 선생님, 친구들 등 급작스럽게 바뀌는 환경은 아이들에게 큰 스트레스로 다가오며, 초중고 학생들은 학업 부담, 방학 기간 동안 흐트러진 생활습관 등으로 인해 신체 건강뿐만 아니라 마음 건강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특히 아이가 반복적으로 눈을 깜박이면 보호자들은 결막염을 의심하여 안과를 방문하거나, 헛기침을 하는 경우에는 비염이나 기관지염을 의심하여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여 치료를 받기도 한다. 그러나 차도가 없이 계속해서 증상이 반복될 때에는, 틱 장애를 의심할 수 있다. 틱(Tic)이란,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무의식적으로 갑자기, 빠르게, 반복적으로, 불규칙하게 근육을 움직이거나 소리를 내는 것을 말한다. 틱 장애의 증상 중 근육틱은 눈깜빡임부터 시작하여 점차 코, 입, 얼굴, 목, 어깨, 팔, 배, 엉덩이, 다리 등의 순서로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면서 진행하며, 소리를 내는 음성틱의 경우에는 헛기침부터 시작하여 ‘킁킁’거리기, ‘음음’거리기, ‘아아’ 소리내기, ‘악악’ 소리치기 등의 증상을 보인다. 틱 장애는 하루 중에도 그 정도의 차이가 심하게 보이고, 스스로 노력하면 일정 시간 동안 틱을 억제할 수 있지만 계속해서 참을 수는 없는 특징이 있다. 흔히들 틱에 대해 하는 오해로, 틱은 스트레스를 받거나 불안하거나 기분이 흥분된 상태에서 주로 나타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피로하거나 지루한 상황에서도 증상이 악화되기도 한다. 반면, 한 가지 행동에 몰두하거나 휴식, 수면 중에는 증상이 약해지는 경향이 있다. ‘보건의료 빅 데이터 개방포털’ 통계에 따르면 소아정신과 병원에 내원한 틱장애 환자 수는 지난 ‘18년 1만8024명에서 ‘22년 2만5092명으로 39% 급증했는데, 이중 19세 미만 환자 수가 2만457명으로 전체 환자 수의 80%를 넘었다. 유아나 초등의 소아 틱 장애는 또래 활동 및 학교생활에 적응하는 데에 불편함을 초래함과 동시에 부모 및 선생님, 또래로부터 부정적인 반응에 자주 노출되면서 자존감 저하 및 위축, 무기력함, 의기소침해질 수 있고, 청소년이나 성인기까지도 이어질 수 있다. 또한, 틱 장애는 증상 그 자체도 문제가 되지만, ADHD, 강박증, 불안장애, 우울장애, 학습장애 및 행동장애 등 소아 정신과적 문제를 동반해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많다. 이와 같은 장애의 발생 가능성은 정상 아이들에 비해 틱 장애 아이들이 5~20배 정도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최대한 빨리 정확한 진단 후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사진=휴한의원 창원점 이상욱 원장) 휴한의원 창원점 이상욱 원장은 “틱 장애의 한방치료는 뇌도 인체의 일부분으로 인식한다. 그러므로 뇌를 직접적으로 자극하기보다는 인체의 불균형을 조절하여 정상상태로 회복시켜 뇌의 조절기능이 정상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러한 치료 방법은 부작용이 없을 뿐만 아니라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틱 장애는 초기이고, 환자가 어릴수록 한약 치료의 반응이 빠르며, 한약 복용과 함께 침 치료도 병행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한방치료와 더불어, 보호자는 아이의 틱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도록 하여 아이들의 불안을 줄여주고, 마음을 열고 대화를 자주 하는 것이 좋다. 아이의 생각을 이해하려고 노력하여 늘 긴장에 사로잡혀 있는 몸을 풀어주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 학기를 맞은 우리 아이, 혹시 틱 장애?

문형민 기자 승인 2024.03.15 09:00 의견 0

어린이집부터 초, 중, 고등학교까지 3월 새 학기를 맞아 부모와 아이들은 모두 분주해진 상태이다. 입학과 함께 단체생활이 시작되면서 새로운 교실과 선생님, 친구들 등 급작스럽게 바뀌는 환경은 아이들에게 큰 스트레스로 다가오며, 초중고 학생들은 학업 부담, 방학 기간 동안 흐트러진 생활습관 등으로 인해 신체 건강뿐만 아니라 마음 건강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특히 아이가 반복적으로 눈을 깜박이면 보호자들은 결막염을 의심하여 안과를 방문하거나, 헛기침을 하는 경우에는 비염이나 기관지염을 의심하여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여 치료를 받기도 한다. 그러나 차도가 없이 계속해서 증상이 반복될 때에는, 틱 장애를 의심할 수 있다.

틱(Tic)이란,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무의식적으로 갑자기, 빠르게, 반복적으로, 불규칙하게 근육을 움직이거나 소리를 내는 것을 말한다. 틱 장애의 증상 중 근육틱은 눈깜빡임부터 시작하여 점차 코, 입, 얼굴, 목, 어깨, 팔, 배, 엉덩이, 다리 등의 순서로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면서 진행하며, 소리를 내는 음성틱의 경우에는 헛기침부터 시작하여 ‘킁킁’거리기, ‘음음’거리기, ‘아아’ 소리내기, ‘악악’ 소리치기 등의 증상을 보인다. 틱 장애는 하루 중에도 그 정도의 차이가 심하게 보이고, 스스로 노력하면 일정 시간 동안 틱을 억제할 수 있지만 계속해서 참을 수는 없는 특징이 있다.

흔히들 틱에 대해 하는 오해로, 틱은 스트레스를 받거나 불안하거나 기분이 흥분된 상태에서 주로 나타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피로하거나 지루한 상황에서도 증상이 악화되기도 한다. 반면, 한 가지 행동에 몰두하거나 휴식, 수면 중에는 증상이 약해지는 경향이 있다.

‘보건의료 빅 데이터 개방포털’ 통계에 따르면 소아정신과 병원에 내원한 틱장애 환자 수는 지난 ‘18년 1만8024명에서 ‘22년 2만5092명으로 39% 급증했는데, 이중 19세 미만 환자 수가 2만457명으로 전체 환자 수의 80%를 넘었다.

유아나 초등의 소아 틱 장애는 또래 활동 및 학교생활에 적응하는 데에 불편함을 초래함과 동시에 부모 및 선생님, 또래로부터 부정적인 반응에 자주 노출되면서 자존감 저하 및 위축, 무기력함, 의기소침해질 수 있고, 청소년이나 성인기까지도 이어질 수 있다.

또한, 틱 장애는 증상 그 자체도 문제가 되지만, ADHD, 강박증, 불안장애, 우울장애, 학습장애 및 행동장애 등 소아 정신과적 문제를 동반해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많다. 이와 같은 장애의 발생 가능성은 정상 아이들에 비해 틱 장애 아이들이 5~20배 정도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최대한 빨리 정확한 진단 후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사진=휴한의원 창원점 이상욱 원장)


휴한의원 창원점 이상욱 원장은 “틱 장애의 한방치료는 뇌도 인체의 일부분으로 인식한다. 그러므로 뇌를 직접적으로 자극하기보다는 인체의 불균형을 조절하여 정상상태로 회복시켜 뇌의 조절기능이 정상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러한 치료 방법은 부작용이 없을 뿐만 아니라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틱 장애는 초기이고, 환자가 어릴수록 한약 치료의 반응이 빠르며, 한약 복용과 함께 침 치료도 병행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한방치료와 더불어, 보호자는 아이의 틱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도록 하여 아이들의 불안을 줄여주고, 마음을 열고 대화를 자주 하는 것이 좋다. 아이의 생각을 이해하려고 노력하여 늘 긴장에 사로잡혀 있는 몸을 풀어주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뷰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