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자료=생보협회) 김철주 생명보험협회 회장은 19일 "생보업계는 과당경쟁을 자제하고 건전한 모집질서와 소비자 보호가 확고히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단기납 종신보험과 같이 일부 상품의 판매 과당경쟁, 절판 마케팅으로 민원발생 우려가 있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그는 "상품의 복잡성과 장기간의 유지기간 등 보험상품의 특성으로 인해 금융민원 중 보험업권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도 현실"이라고 짚은 뒤 업계의 자정 노력을 거듭 주문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7일 일부 보험상품의 불완전판매 우려 및 절판마케팅 등 과당경쟁에 대해 소비자 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 이에 앞서 지난해 2월에는 종신보험 관련 소비자 경보도 발령했다. 보험업권 내 과당경쟁이 소비자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금융당국의 우려에 따라 협회 차원에서도 공정경쟁 및 소비자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회장은 "고객과 소비자의 신뢰가 존립 기반임을 굳게 명심하고, 불완전판매 근절 노력과 함께 소비자들과의 상생, 동행 노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협회는 생보산업 재도약을 위한 4대 전략, 8개 핵심과제도 제시했다. 주요 내용은 연금시장에서 생명보험 역할 강화, 제3보험 상품경쟁려 강화 및 시장 건전화 지원, 새로운 수익원 창출을 위한 신사업 진출 확대, 신시장 개척을 위한 해외진출 확대 등이다. 특히 신사업 진출과 관련, 국민 눈높이에 맞는 토탈라이프케어 서비스 제공을 위해 헬스케어, 실버주택, 요양서비스 분야를 중심으로 다각적 사업모델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김 회장은 "저출산·고령화 심화와 1인가구 확대와 같은 사회환경 변화는 생보산업의 위기 요인으로 작용하지만 사회안전망으로서 생명보험 역할 확대, 새로운 사업모델 발굴과 신규 시장 개척을 위한 기회로 삼을 수도 있다"며 "세부적인 사항은 업계, 금융당국, 학계 등과 긴밀하게 협의해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왼쪽부터) 박순근 본부장, 김인호 본부장, 김제동 전무이사, 김철주 회장, 최종윤 본부장, 천승환 본부장(자료=생보협회)

김철주 생보협회장 "업계 과당경쟁 자제" 거듭 강조

금감원 소비자 경보 발령 따라 업계 자정 노력 당부
취임 100일 맞아 기자간담회..."재도약 성장전략 수립"
"토탈 라이프케어 서비스 제공 위한 사업모델 발굴"

최중혁 기자 승인 2024.03.19 14:51 의견 0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자료=생보협회)


김철주 생명보험협회 회장은 19일 "생보업계는 과당경쟁을 자제하고 건전한 모집질서와 소비자 보호가 확고히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단기납 종신보험과 같이 일부 상품의 판매 과당경쟁, 절판 마케팅으로 민원발생 우려가 있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그는 "상품의 복잡성과 장기간의 유지기간 등 보험상품의 특성으로 인해 금융민원 중 보험업권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도 현실"이라고 짚은 뒤 업계의 자정 노력을 거듭 주문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7일 일부 보험상품의 불완전판매 우려 및 절판마케팅 등 과당경쟁에 대해 소비자 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 이에 앞서 지난해 2월에는 종신보험 관련 소비자 경보도 발령했다.

보험업권 내 과당경쟁이 소비자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금융당국의 우려에 따라 협회 차원에서도 공정경쟁 및 소비자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회장은 "고객과 소비자의 신뢰가 존립 기반임을 굳게 명심하고, 불완전판매 근절 노력과 함께 소비자들과의 상생, 동행 노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협회는 생보산업 재도약을 위한 4대 전략, 8개 핵심과제도 제시했다.

주요 내용은 연금시장에서 생명보험 역할 강화, 제3보험 상품경쟁려 강화 및 시장 건전화 지원, 새로운 수익원 창출을 위한 신사업 진출 확대, 신시장 개척을 위한 해외진출 확대 등이다.

특히 신사업 진출과 관련, 국민 눈높이에 맞는 토탈라이프케어 서비스 제공을 위해 헬스케어, 실버주택, 요양서비스 분야를 중심으로 다각적 사업모델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김 회장은 "저출산·고령화 심화와 1인가구 확대와 같은 사회환경 변화는 생보산업의 위기 요인으로 작용하지만 사회안전망으로서 생명보험 역할 확대, 새로운 사업모델 발굴과 신규 시장 개척을 위한 기회로 삼을 수도 있다"며 "세부적인 사항은 업계, 금융당국, 학계 등과 긴밀하게 협의해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왼쪽부터) 박순근 본부장, 김인호 본부장, 김제동 전무이사, 김철주 회장, 최종윤 본부장, 천승환 본부장(자료=생보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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