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1분기를 기점으로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교보증권은 29일 GS건설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보유’에서 ’매수’로 두단계 끌어올리면서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유지했다. 앞서 교보증권은 지난 인천 검단 사고 이후 대규모 손실 반영, 부동산 시장 침체 등을 이유로 투자의견 떨어뜨린 바 있다. 백광제 애널리스트는 "최근 주가는 검단 사고 이후 지속적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사우디 대규모 수주 발표(1분기 전체 신규수주 3.3조원) 이후 점차 회복되는 모습"이라며 "1분기 실적은 주택/건축 부문의 예상보다 빠른 이익 안정화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소폭 상회했다"고 밝혔다. 높아진 실적 회복 가시성과 해외 대규모 수주에 따른 향후 매출액 성장 기대감 등으로 주가 역시 점진적 회복을 보일 것으로 봤다. GS건설은 1분기 매출액 3.1조원(YoY -12.6%), 영업이익 706억원(YoY -55.6%, QoQ 흑자전환), 검단 사고 이전 1분기 정상이익 기저효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대폭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 대규모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토목(YoY -70.7%)은 매출이 전년 수준이었으나 국내 일부 원가율 조정 이슈로 이익이 급감했다. 플랜트(YoY 흑자전환)는 전년 대규모 손실 기저 효과로 소폭 흑자 전환했다. 건축/주택(YoY -22.5%)은 전년비 이익 감소 불구, 2분기 인천 검단 사고 이후 조정된 원가율 대비 더 높은 수준의 마진 확보 성공으로 현재 시점 업계 평균 수준 이상의 마진율을 달성했다. 신사업(YoY -37.6%)은 해외 개발 사업 수익 인식 스케쥴에 따라 이익이 감소했고, 플랜트를 제외한 전사업부 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건축/주택의 빠른 정상화에 힘입어 영업이익 시장기대치(583억원)를 크게 웃돌았다. 올해 실적에 대해선 매출액 13.1조원(YoY -2.3%), 영업이익 3990억원(YoY 흑자전환) 수준을 예상했다. 백 애널리스트는 "검단 사고 여파에 따라 전년 대규모 적자가 났지만 1년만에 대규모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본다"며 "다만 올해는 점진적 회복 수준을, 내년 이후에는 예년 수준의 실적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애널픽] GS건설, 투자의견 '보유 →매수' 두단계 상향

홍승훈 기자 승인 2024.04.29 08:52 의견 0

GS건설이 1분기를 기점으로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교보증권은 29일 GS건설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보유’에서 ’매수’로 두단계 끌어올리면서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유지했다. 앞서 교보증권은 지난 인천 검단 사고 이후 대규모 손실 반영, 부동산 시장 침체 등을 이유로 투자의견 떨어뜨린 바 있다.

백광제 애널리스트는 "최근 주가는 검단 사고 이후 지속적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사우디 대규모 수주 발표(1분기 전체 신규수주 3.3조원) 이후 점차 회복되는 모습"이라며 "1분기 실적은 주택/건축 부문의 예상보다 빠른 이익 안정화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소폭 상회했다"고 밝혔다. 높아진 실적 회복 가시성과 해외 대규모 수주에 따른 향후 매출액 성장 기대감 등으로 주가 역시 점진적 회복을 보일 것으로 봤다.

GS건설은 1분기 매출액 3.1조원(YoY -12.6%), 영업이익 706억원(YoY -55.6%, QoQ 흑자전환), 검단 사고 이전 1분기 정상이익 기저효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대폭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 대규모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토목(YoY -70.7%)은 매출이 전년 수준이었으나 국내 일부 원가율 조정 이슈로 이익이 급감했다. 플랜트(YoY 흑자전환)는 전년 대규모 손실 기저 효과로 소폭 흑자 전환했다. 건축/주택(YoY -22.5%)은 전년비 이익 감소 불구, 2분기 인천 검단 사고 이후 조정된 원가율 대비 더 높은 수준의 마진 확보 성공으로 현재 시점 업계 평균 수준 이상의 마진율을 달성했다. 신사업(YoY -37.6%)은 해외 개발 사업 수익 인식 스케쥴에 따라 이익이 감소했고, 플랜트를 제외한 전사업부 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건축/주택의 빠른 정상화에 힘입어 영업이익 시장기대치(583억원)를 크게 웃돌았다.

올해 실적에 대해선 매출액 13.1조원(YoY -2.3%), 영업이익 3990억원(YoY 흑자전환) 수준을 예상했다. 백 애널리스트는 "검단 사고 여파에 따라 전년 대규모 적자가 났지만 1년만에 대규모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본다"며 "다만 올해는 점진적 회복 수준을, 내년 이후에는 예년 수준의 실적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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