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민족사관고등학교의 연애금지 학칙이 세간의 도마에 올랐다. 관련해 고등 공교육 현장의 학생 간 인간관계 제한 현실도 새삼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학생 인권이 강조되는 세태와 역행하며 과반이 넘는 고등학교가 사실상 연애를 제한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14일 재방송된 TVN '문제적 남자'에서는 민사고(민족사관학교)가 화두가 됐다. 해당 방송에서는 민족사관학교의 연애금지령이 소개돼 적지 않은 반향을 일으켰다. 민사고 학교생활규정 제15조에서는 "건전한 학교생활을 위해 교우 이상의 남녀관계를 엄히 금한다"라고 규정하기 때문. 학생 인권을 상당부분 침해하는 연애금지 조항은 민족사관고등학교 외에도 고등교육 전반에 뿌리깊이 박혀 있다. '참교육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가 2018년 전국 200개 중·고등학교를 조사한 결과 전체 학교 중 71.5%가 연애를 포함한 인간관계를 제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랑보다 입시' 민족사관고등학교 뿐 아니다…高 70% 이상 男女관계 제한

민족사관고등학교(민사고) 연애금지 현주소

김현 기자 승인 2019.12.14 13:59 | 최종 수정 2019.12.14 14:05 의견 0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민족사관고등학교의 연애금지 학칙이 세간의 도마에 올랐다. 관련해 고등 공교육 현장의 학생 간 인간관계 제한 현실도 새삼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학생 인권이 강조되는 세태와 역행하며 과반이 넘는 고등학교가 사실상 연애를 제한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14일 재방송된 TVN '문제적 남자'에서는 민사고(민족사관학교)가 화두가 됐다. 해당 방송에서는 민족사관학교의 연애금지령이 소개돼 적지 않은 반향을 일으켰다. 민사고 학교생활규정 제15조에서는 "건전한 학교생활을 위해 교우 이상의 남녀관계를 엄히 금한다"라고 규정하기 때문.

학생 인권을 상당부분 침해하는 연애금지 조항은 민족사관고등학교 외에도 고등교육 전반에 뿌리깊이 박혀 있다. '참교육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가 2018년 전국 200개 중·고등학교를 조사한 결과 전체 학교 중 71.5%가 연애를 포함한 인간관계를 제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뷰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