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J ENM 제공 배우 이창용이 뮤지컬 ‘빅 피쉬’에서 맡은 캐릭터 윌과 자신의 닮은 점을 언급했다.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뮤지컬 ‘빅피쉬’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에드워드 역의 남경주·박호산·손준호, 산드라 역의 구원영·김지우, 윌 역의 이창용·김성철, 조세핀 역의 김환희가 참석했다.  윌 역할을 맡은 이창용은 “연습 중에 득남을 했다. 이제 51일이 됐다”면서 “극중 초음파 사진을 보는 씬이 있는데 덕붙에 따로 대본을 분석할 필요가 없이 매우 와닿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또 실제 아버지와 나의 모습이, 뮤지컬 속의 그들과 닮은 부분이 많았다. 덕분에 이해하기가 쉬웠던 것 같다. 아직 공연이 남았으니 디테일을 살려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또 다른 윌 역의 김성철은 “윌은 아버지의 진실을 찾기 위해 아버지와 다툰다. 사실 살면서 아버지와 다툰 적이 한 번도 없다. 극중 부자의 대화가 싸움으로 비치는 것이 속상하지만, 윌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노력했다”면서 “저는 아들이 없다. 그래서 이창용 배우가 득남했을 때 보여줬던 얼굴, 표정을 기억했다. 저에게 말해준 것들을 상상하면서 연기에 임하고 있다”고 했다.  ‘빅 피쉬’는 다니엘 월러스의 소설 ‘빅 피쉬’(1998)와 팀 버튼 감독의 영화 ‘빅 피쉬’(2003)를 원작으로 한다. 가족을 위해 위대해질 수밖에 없었던 허풍쟁이 아버지 에드워드와 한때는 아버지를 우상으로 여겼던 아들 윌이 아버지의 이야기를 통해 인생의 진리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2020년 2월 9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빅 피쉬’ 이창용 “뮤지컬 연습 중 득남, 대본 분석 필요 없었다”

박정선 기자 승인 2019.12.17 17:29 | 최종 수정 2019.12.17 17:53 의견 0

 

사진=CJ ENM 제공

배우 이창용이 뮤지컬 ‘빅 피쉬’에서 맡은 캐릭터 윌과 자신의 닮은 점을 언급했다.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뮤지컬 ‘빅피쉬’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에드워드 역의 남경주·박호산·손준호, 산드라 역의 구원영·김지우, 윌 역의 이창용·김성철, 조세핀 역의 김환희가 참석했다. 

윌 역할을 맡은 이창용은 “연습 중에 득남을 했다. 이제 51일이 됐다”면서 “극중 초음파 사진을 보는 씬이 있는데 덕붙에 따로 대본을 분석할 필요가 없이 매우 와닿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또 실제 아버지와 나의 모습이, 뮤지컬 속의 그들과 닮은 부분이 많았다. 덕분에 이해하기가 쉬웠던 것 같다. 아직 공연이 남았으니 디테일을 살려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또 다른 윌 역의 김성철은 “윌은 아버지의 진실을 찾기 위해 아버지와 다툰다. 사실 살면서 아버지와 다툰 적이 한 번도 없다. 극중 부자의 대화가 싸움으로 비치는 것이 속상하지만, 윌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노력했다”면서 “저는 아들이 없다. 그래서 이창용 배우가 득남했을 때 보여줬던 얼굴, 표정을 기억했다. 저에게 말해준 것들을 상상하면서 연기에 임하고 있다”고 했다. 

‘빅 피쉬’는 다니엘 월러스의 소설 ‘빅 피쉬’(1998)와 팀 버튼 감독의 영화 ‘빅 피쉬’(2003)를 원작으로 한다. 가족을 위해 위대해질 수밖에 없었던 허풍쟁이 아버지 에드워드와 한때는 아버지를 우상으로 여겼던 아들 윌이 아버지의 이야기를 통해 인생의 진리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2020년 2월 9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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