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IBK기업은행 노동조합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출근 3일차인 7일 여전히 노동조합의 반발로 인해 출근을 하지 못하고 있다. 금융노조는 윤 행장의 임명은 지난 2017년 대선 당시 더불어민주당과 맺은 정책협약을 파기한 것이라며 윤 행장과의 대화 자체를 거부하고 나서 사태가 악화되고 있다. 7일 IBK기업은행 노동조합은 낙하산 인사를 근절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2017년 대선 승리를 위한 더불어민주당·금융노조 정책협약서’를 공개했다. 정책협약서에는 민주당과 금융노조가 ▲효율적인 금융관리·감독체계를 구축하고 금융당국의 정책결정시스템에 공정성을 확보한다 ▲낙하산 인사를 근절하고 전문성을 가진 인사가 임명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보완한다는 등의 문구에 합의했다. 김형선 기업은행 노조위원장은 “낙하산 인사를 근절하겠다는 금융노조와의 정책협약도 어기고 임명을 강행한 청와대와 집권 여당, 이를 방기하는 정부가 책임 있는 자세로 이 사태를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 행장은 노조들과 대화로 풀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지만 노조는 윤종원 전 경제수석과 대화로 해결할 일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윤종원 IBK기업은행장, '함량미달 낙하산 행장' 노조 반발에 3일 째 출근 못해

노조, 문재인캠프 정책협약서까지 공개하며 반대 입장 강조

주가영 기자 승인 2020.01.07 15:01 | 최종 수정 2020.01.09 09:28 의견 0

사진=IBK기업은행 노동조합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출근 3일차인 7일 여전히 노동조합의 반발로 인해 출근을 하지 못하고 있다.

금융노조는 윤 행장의 임명은 지난 2017년 대선 당시 더불어민주당과 맺은 정책협약을 파기한 것이라며 윤 행장과의 대화 자체를 거부하고 나서 사태가 악화되고 있다.

7일 IBK기업은행 노동조합은 낙하산 인사를 근절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2017년 대선 승리를 위한 더불어민주당·금융노조 정책협약서’를 공개했다. 정책협약서에는 민주당과 금융노조가 ▲효율적인 금융관리·감독체계를 구축하고 금융당국의 정책결정시스템에 공정성을 확보한다 ▲낙하산 인사를 근절하고 전문성을 가진 인사가 임명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보완한다는 등의 문구에 합의했다.

김형선 기업은행 노조위원장은 “낙하산 인사를 근절하겠다는 금융노조와의 정책협약도 어기고 임명을 강행한 청와대와 집권 여당, 이를 방기하는 정부가 책임 있는 자세로 이 사태를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 행장은 노조들과 대화로 풀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지만 노조는 윤종원 전 경제수석과 대화로 해결할 일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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