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보험설계사들이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전국보험설계사노동조합은 현실적인 생계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24일 설계사노조는 서울지방고용노동청(서울 중구) 앞에서 정부를 상대로 ‘코로나19로 생계 어려움을 겪는 보험설계사들에게 실질적인 생계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사진=연합뉴스) 설계사 노조에 따르면 코로나19로 보험설계사들의 월수입이 평균적으로 30~50% 줄었으며, 크게는 90% 가까운 수입 감소를 겪는 설계사들도 있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상담, 계약이 줄어든 상황에서 보험설계사들은 생계대책이 막막한 실정이다. 정부는 특수고용노동직에 대해 1.5% 금리로 최대 2000만원까지 융자하겠다고 했지만 이는 현실적인 대책이 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이 사태가 지나면 오히려 보험설계사들이 빚으로 인해 어려움이 계속될 것이라는 것이다. 노조는 “대부분 보험설계사들은 산재보험 가입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의 융자 지원조차 3개월 이상 산재보험을 가입한 특수고용자에게만 해당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는 보험설계사들은 소수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설계사노조는 정부가 조속히 보험설계사를 포함해 코로나19로 피해 입은 특수고용노동자 250만명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불공정한 노동조건을 개선할 수 있도록 설계사노조 설립을 인가해줄 것을 요구했다. 앞서 설계사 노조는 지난해 9월 서울고용노동청에 설립 신고를 신청했지만 6개월이 지난 현재도 신고필증 교부가 유예된 상태다.

코로나19로 어려워진 보험설계사들, 현실적인 생계대책 마련 요구 나서

전국보험설계사노동조합, 실질적인 생계대책 마련 요구하는 기자간담회 개최

주가영 기자 승인 2020.03.24 15:17 의견 0

코로나19 확산으로 보험설계사들이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전국보험설계사노동조합은 현실적인 생계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24일 설계사노조는 서울지방고용노동청(서울 중구) 앞에서 정부를 상대로 ‘코로나19로 생계 어려움을 겪는 보험설계사들에게 실질적인 생계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사진=연합뉴스)


설계사 노조에 따르면 코로나19로 보험설계사들의 월수입이 평균적으로 30~50% 줄었으며, 크게는 90% 가까운 수입 감소를 겪는 설계사들도 있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상담, 계약이 줄어든 상황에서 보험설계사들은 생계대책이 막막한 실정이다.

정부는 특수고용노동직에 대해 1.5% 금리로 최대 2000만원까지 융자하겠다고 했지만 이는 현실적인 대책이 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이 사태가 지나면 오히려 보험설계사들이 빚으로 인해 어려움이 계속될 것이라는 것이다.

노조는 “대부분 보험설계사들은 산재보험 가입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의 융자 지원조차 3개월 이상 산재보험을 가입한 특수고용자에게만 해당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는 보험설계사들은 소수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설계사노조는 정부가 조속히 보험설계사를 포함해 코로나19로 피해 입은 특수고용노동자 250만명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불공정한 노동조건을 개선할 수 있도록 설계사노조 설립을 인가해줄 것을 요구했다. 앞서 설계사 노조는 지난해 9월 서울고용노동청에 설립 신고를 신청했지만 6개월이 지난 현재도 신고필증 교부가 유예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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