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연합뉴스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국가대표 출신 고(故) 최숙현 선수가 가혹한 폭행에 시달리다 극단적인 선택을 하면서 여론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이 가운데 폭행 가해자로 지목된 이들의 신상이 온라인 상에서 퍼지고 있다. 3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최숙현 선수의 전 소속팀 감독과 팀 닥터 안모 씨를 비롯해 최숙현 선수의 폭행 가해자로 지목된 이들의 신상 정보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전 소속팀 감독 김규봉의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노출되는 등 여론의 공분을 사는 모양새다. 여기에 김 감독은 전날 최 선수의 죽음에 대한 책임 조치를 취하기 위해 열린 경주시체육회 인사위원회에 출석해 폭행 사실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위원장인 여준기 경주시체육회장은 김 감독이 폭행 사실을 시인하지 않았다면서도 오히려 김 감독은 최 선수를 챙겨줬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자료=연합뉴스 그러면서 여 회장은 폭행의 책임이 팀 닥터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여 회장은 "(팀 닥터가) 구타하는 걸 감독이 말리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김 감독은 폭행 가해자가 아니라 오히려 말리는 쪽이었음을 강조했다. 모든 책임을 팀 닥터에게 돌리는 모습이다. 여기에 경주시체육회는 김 감독에게 관리 소홀의 문제 등으로 직무를 정지한 것에 그치고 팀 닥터 안 씨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주시청팀 동료 선수들도 최 선수와 같은 피해를 당했다면서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규봉 감독 "잘 챙겨줬다" 억울함 호소에도 신상털려…고스란히 드러난 공분

김미라 기자 승인 2020.07.03 11:20 의견 0
자료=연합뉴스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국가대표 출신 고(故) 최숙현 선수가 가혹한 폭행에 시달리다 극단적인 선택을 하면서 여론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이 가운데 폭행 가해자로 지목된 이들의 신상이 온라인 상에서 퍼지고 있다.

3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최숙현 선수의 전 소속팀 감독과 팀 닥터 안모 씨를 비롯해 최숙현 선수의 폭행 가해자로 지목된 이들의 신상 정보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전 소속팀 감독 김규봉의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노출되는 등 여론의 공분을 사는 모양새다.

여기에 김 감독은 전날 최 선수의 죽음에 대한 책임 조치를 취하기 위해 열린 경주시체육회 인사위원회에 출석해 폭행 사실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위원장인 여준기 경주시체육회장은 김 감독이 폭행 사실을 시인하지 않았다면서도 오히려 김 감독은 최 선수를 챙겨줬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자료=연합뉴스

그러면서 여 회장은 폭행의 책임이 팀 닥터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여 회장은 "(팀 닥터가) 구타하는 걸 감독이 말리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김 감독은 폭행 가해자가 아니라 오히려 말리는 쪽이었음을 강조했다.

모든 책임을 팀 닥터에게 돌리는 모습이다. 여기에 경주시체육회는 김 감독에게 관리 소홀의 문제 등으로 직무를 정지한 것에 그치고 팀 닥터 안 씨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주시청팀 동료 선수들도 최 선수와 같은 피해를 당했다면서 고소장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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