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파격 임금 상향을 시작으로 게임업계에선 개발자 모시기 경쟁이 한창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이 올해 전 직원 연봉을 800만원씩 일괄 인상한다.

신입 연봉도 타사 대비 높은 편으로 우수 인재들이 몰릴 가능성이 높다. 넷마블은 신입 연봉을 개발직군 5천만원, 비개발직군 4천500만원으로 상향했다. 지난 1일 넥슨이 인상한 임금 수준과 같다.

앞서 지난 1일 넥슨은 재직 중인 직원들의 2021년 연봉을 800만원씩 일괄 인상했다. 신입사원의 초임 연봉을 개발직군 5천만원, 비개발직군 4천500만원으로 대폭 상향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당시 넥슨 이정헌 대표는 “일회성 격려보다는 체계적인 연봉인상을 통해 인재 경영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임금 인상 이유를 밝혔다.

이에 따라 게임업계에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임금 인상 물결을 타 업계 평균 임금이 오르거나 인재들이 넥슨과 넷마블로만 모이는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우수한 개발자를 영입하기 위해 게임사들이 앞다퉈 임금 인상을 단행할 확률이 높다고 보고 있다.

뷰어스 이인애 기자 inae@viewers.co.kr 이인애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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