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에 위치한 육군 부대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 강원도에 위치한 육군 부대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군 당국은 긴급 조처에 나섰다. 16일 국방부와 보건당국에 따르면 강원도 철원군 육군 모 사단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해당 부대에서는 지난 14일 휴가 복귀 후 예방차원에서 격리됐던 병사가 첫 확진된 이후 간부 6명, 병사 20명 등 26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 누적 확진자는 총 27명이다. 특히 이 가운데 최초 확진자인 격리병사를 제외한 나머지 26명은 모두 부대 생활관에서 지내던 일반 병사 및 출퇴근하던 간부들로 파악됐다. 국방부는 이번 집단감염에 대해 철원 231번째 환자인 부대 첫 확진자가 코호트 격리 중 양성으로 확인됐고 업무를 이유로 격리시설에 방문한 병사 2명도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와 별개로 청원휴가를 나갔던 다른 병사 1명은 민간병원에서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고 이에 부대원 전체를 상대로 진행한 검사 결과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이날 육군은 남영신 참모총장 주관으로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해 추가 확진 및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해 선제적 방역 대책을 강구할 것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일단 현재 해당 부대 소속 휴가자 등 일부를 제외하면 전수조사가 대부분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이어 확진된 간부의 가족 및 같은 아파트에 거주하는 인접 부대원 등 200여명에 대해 검사를 확대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보건당국과 공조 하에 역학조사관에 의한 심층 역학조사가 마무리 되면 그 결과에 따라 추가로 필요한 후속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철원 군부대서 ‘코로나19’ 27명 집단감염…인접 부대원 등 200여명 긴급검사

김미라 기자 승인 2021.05.16 17:57 의견 0
강원도에 위치한 육군 부대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

강원도에 위치한 육군 부대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군 당국은 긴급 조처에 나섰다.

16일 국방부와 보건당국에 따르면 강원도 철원군 육군 모 사단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해당 부대에서는 지난 14일 휴가 복귀 후 예방차원에서 격리됐던 병사가 첫 확진된 이후 간부 6명, 병사 20명 등 26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 누적 확진자는 총 27명이다. 특히 이 가운데 최초 확진자인 격리병사를 제외한 나머지 26명은 모두 부대 생활관에서 지내던 일반 병사 및 출퇴근하던 간부들로 파악됐다.

국방부는 이번 집단감염에 대해 철원 231번째 환자인 부대 첫 확진자가 코호트 격리 중 양성으로 확인됐고 업무를 이유로 격리시설에 방문한 병사 2명도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와 별개로 청원휴가를 나갔던 다른 병사 1명은 민간병원에서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고 이에 부대원 전체를 상대로 진행한 검사 결과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이날 육군은 남영신 참모총장 주관으로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해 추가 확진 및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해 선제적 방역 대책을 강구할 것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일단 현재 해당 부대 소속 휴가자 등 일부를 제외하면 전수조사가 대부분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이어 확진된 간부의 가족 및 같은 아파트에 거주하는 인접 부대원 등 200여명에 대해 검사를 확대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보건당국과 공조 하에 역학조사관에 의한 심층 역학조사가 마무리 되면 그 결과에 따라 추가로 필요한 후속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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