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P파리바카디프생명이 단체 신용생명보험 서비스인 `핀다대출안심플랜`을 판다에 제공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사진=BNP파리바카디프생명) IT기술이 곳곳에 깊숙히 침투했다. 보험시장에도 어김없이 IT기술을 활용한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온라인 보험시장 확대와 네이버·카카오·토스 등 핀테크의 보험업 진출은 시장의 판도가 인슈어테크(InsureTech) 서비스로 바뀌는 계기가 됐다. 뷰어스는 보험업계의 혁신이 될 인슈어테크에 대해 알아보는 기획을 준비했다.-편집자주- “설계사 만나는 게 부담스러웠는데 카카오페이로 가입하니까 너무 편하고 좋아요.” 카카오페이·토스 등 핀테크 기업들이 보험시장에 공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인슈어테크를 기반으로 원하는 보험을 빠르게 제공한다는 강점을 내세워 다양한 보험 비교·분석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기존의 보험사들도 빠르게 바뀌는 소비자 패턴에 맞춰 핀테크와의 협업을 통한 차별화된 상품을 내놓으며 변화에 적응하고 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몇몇 보험사가 핀테크와 상품 판매·서비스 확장 제휴를 했다. 일부 법인보험대리점(GA)은 업무협약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제휴와 협약 대부분은 플랫폼을 제공받고 자사 보험상품을 파는 형태로 거기서 발생하는 수수료를 핀테크사와 보험사·GA가 나누는 형태로 수익을 갖는다. NH농협생명은 지난달부터 카카오페이에서 ‘(무)2040NH3대진단비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모바일 전용상품인 이 상품은 3대 질병인 암·뇌·심장 진단비만 집중 보장한다. 카카오페이로 보험료를 납부할 수 있고 휴대전화·신용카드·바이오 인증 등 다양한 인증수단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BNP파리바카디프생명도 최근 금융 정보 제공 앱인 핀다(FINDA)와 업무협약을 맺고 단체 신용생명보험 서비스인 ‘핀다대출안심플랜’을 제공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모바일 금융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와 지난 4월 소액보험 온라인 판매 확대를 위한 사업을 제휴했다. 최저가입 보험료를 10만원에서 1만원으로 내린 온라인 변액보험을 출시하고 미래에셋생명 홈페이지와 토스 플랫폼을 통해 판매하기 시작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지난해 미니암보험 시리즈를 비롯해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여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면서 “고객 친화적인 상품들을 더욱 많은 사람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플랫폼 업체들과 제휴를 검토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삼성생명도 토스와 업무제휴를 맺고 보험설계사 플랫폼을 확장하기로 했다. 삼성생명은 토스가 운영하는 보험 설계사 전용 영업 지원 앱인 ‘토스보험파트너’를 통해 1800만명에 이르는 토스 사용자와 보험 설계사와의 접점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현재 토스보험파트너를 이용하는 설계사들은 월평균 5명의 신규 고객과 연결되고 있다. DGB생명도 최근 ‘토스보험파트너’와 업무제휴를 맺었다. 이에 따라 DGB생명 설계사들은 토스에서 보험상담을 신청한 신규고객 데이터베이스(DB)를 2개월간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DGB생명 관계자는 토스와의 협업이 “대면 영업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보험가입 수요가 있는 고객과 설계사가 온라인으로 연결되는 새로운 기회를 현장에 제공하기 위해서 이번 제휴를 추진했다”고 말했다. 보험사와 핀테크사의 협업은 소비자의 편의성을 개선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바쁜 현대인들은 온라인으로 필요한 정보를 충분히 얻은 뒤 저렴한 보험에 가입할 수 있고 보험가입시 필수사항에 대한 설명 누락이나 사실과 다른 설명으로 인한 불완전판매 가능성도 크게 낮아질 수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비대면 트랜드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디지털로 연결되는 상품출시와 판매를 확대해 고객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면서 “점차 고도화된 상품도 판매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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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수 기자 승인 2021.06.03 10:35 의견 0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이 단체 신용생명보험 서비스인 `핀다대출안심플랜`을 판다에 제공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사진=BNP파리바카디프생명)

IT기술이 곳곳에 깊숙히 침투했다. 보험시장에도 어김없이 IT기술을 활용한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온라인 보험시장 확대와 네이버·카카오·토스 등 핀테크의 보험업 진출은 시장의 판도가 인슈어테크(InsureTech) 서비스로 바뀌는 계기가 됐다. 뷰어스는 보험업계의 혁신이 될 인슈어테크에 대해 알아보는 기획을 준비했다.-편집자주-

“설계사 만나는 게 부담스러웠는데 카카오페이로 가입하니까 너무 편하고 좋아요.”

카카오페이·토스 등 핀테크 기업들이 보험시장에 공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인슈어테크를 기반으로 원하는 보험을 빠르게 제공한다는 강점을 내세워 다양한 보험 비교·분석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기존의 보험사들도 빠르게 바뀌는 소비자 패턴에 맞춰 핀테크와의 협업을 통한 차별화된 상품을 내놓으며 변화에 적응하고 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몇몇 보험사가 핀테크와 상품 판매·서비스 확장 제휴를 했다. 일부 법인보험대리점(GA)은 업무협약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제휴와 협약 대부분은 플랫폼을 제공받고 자사 보험상품을 파는 형태로 거기서 발생하는 수수료를 핀테크사와 보험사·GA가 나누는 형태로 수익을 갖는다.

NH농협생명은 지난달부터 카카오페이에서 ‘(무)2040NH3대진단비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모바일 전용상품인 이 상품은 3대 질병인 암·뇌·심장 진단비만 집중 보장한다. 카카오페이로 보험료를 납부할 수 있고 휴대전화·신용카드·바이오 인증 등 다양한 인증수단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BNP파리바카디프생명도 최근 금융 정보 제공 앱인 핀다(FINDA)와 업무협약을 맺고 단체 신용생명보험 서비스인 ‘핀다대출안심플랜’을 제공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모바일 금융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와 지난 4월 소액보험 온라인 판매 확대를 위한 사업을 제휴했다. 최저가입 보험료를 10만원에서 1만원으로 내린 온라인 변액보험을 출시하고 미래에셋생명 홈페이지와 토스 플랫폼을 통해 판매하기 시작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지난해 미니암보험 시리즈를 비롯해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여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면서 “고객 친화적인 상품들을 더욱 많은 사람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플랫폼 업체들과 제휴를 검토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삼성생명도 토스와 업무제휴를 맺고 보험설계사 플랫폼을 확장하기로 했다. 삼성생명은 토스가 운영하는 보험 설계사 전용 영업 지원 앱인 ‘토스보험파트너’를 통해 1800만명에 이르는 토스 사용자와 보험 설계사와의 접점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현재 토스보험파트너를 이용하는 설계사들은 월평균 5명의 신규 고객과 연결되고 있다.

DGB생명도 최근 ‘토스보험파트너’와 업무제휴를 맺었다. 이에 따라 DGB생명 설계사들은 토스에서 보험상담을 신청한 신규고객 데이터베이스(DB)를 2개월간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DGB생명 관계자는 토스와의 협업이 “대면 영업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보험가입 수요가 있는 고객과 설계사가 온라인으로 연결되는 새로운 기회를 현장에 제공하기 위해서 이번 제휴를 추진했다”고 말했다.

보험사와 핀테크사의 협업은 소비자의 편의성을 개선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바쁜 현대인들은 온라인으로 필요한 정보를 충분히 얻은 뒤 저렴한 보험에 가입할 수 있고 보험가입시 필수사항에 대한 설명 누락이나 사실과 다른 설명으로 인한 불완전판매 가능성도 크게 낮아질 수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비대면 트랜드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디지털로 연결되는 상품출시와 판매를 확대해 고객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면서 “점차 고도화된 상품도 판매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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