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경영 참여형 사모펀드(PEF) 한앤컴퍼니가 남양유업을 인수한다. (사진=남양유업) 국내 경영 참여형 사모펀드(PEF) 한앤컴퍼니가 남양유업을 인수한다. 인수 대상은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의 지분 51.68%를 포함한 오너 일가 지분 53.08%다. 27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앤컴퍼니는 27일 홍 전 회장을 비롯한 오너 일가 지분 전체를 인수하는 주식양수도계약(SPA)을 체결했다. 양도대상은 남양유업 보통주식 37만8938주다. 매각 금액은 3107억여원이다. 남양유업 측은 “대금 지급과 동시에 37만8938주를 양도한다"며 “대금 지급 시점에 최대 주주가 변경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 전 회장은 남양유업 지분(지난해 말) 51.68%를 갖고 있는 최대주주다. 홍 전 회장 부인(0.89%), 동생(0.45%), 손자(0.06%) 등 일가 주식을 합치면 53.08%에 이른다. 홍 전 회장은 지난 4일 사퇴 의사를 밝히며 경영권을 세습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남양유업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홍 전 회장의 모친 지종숙씨와 장남 홍진석씨도 등기이사에서 물러났다. 앞서 남양유업은 대표 유산균 제품 불가리스가 코로나19에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가 역풍을 맞았다. 이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남양유업을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고 세종시에 세종 공장 2개월 영업 정지 처분을 요청했다.

남양유업, 한앤컴퍼니에 팔린다..오너 일가 지분 전격 매각

보통주신 37만8938주에 매각 금액은 3107억여원

심영범 기자 승인 2021.05.27 18:06 | 최종 수정 2021.05.27 18:07 의견 0
국내 경영 참여형 사모펀드(PEF) 한앤컴퍼니가 남양유업을 인수한다. (사진=남양유업)

국내 경영 참여형 사모펀드(PEF) 한앤컴퍼니가 남양유업을 인수한다. 인수 대상은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의 지분 51.68%를 포함한 오너 일가 지분 53.08%다.

27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앤컴퍼니는 27일 홍 전 회장을 비롯한 오너 일가 지분 전체를 인수하는 주식양수도계약(SPA)을 체결했다. 양도대상은 남양유업 보통주식 37만8938주다. 매각 금액은 3107억여원이다.

남양유업 측은 “대금 지급과 동시에 37만8938주를 양도한다"며 “대금 지급 시점에 최대 주주가 변경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 전 회장은 남양유업 지분(지난해 말) 51.68%를 갖고 있는 최대주주다. 홍 전 회장 부인(0.89%), 동생(0.45%), 손자(0.06%) 등 일가 주식을 합치면 53.08%에 이른다.

홍 전 회장은 지난 4일 사퇴 의사를 밝히며 경영권을 세습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남양유업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홍 전 회장의 모친 지종숙씨와 장남 홍진석씨도 등기이사에서 물러났다.

앞서 남양유업은 대표 유산균 제품 불가리스가 코로나19에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가 역풍을 맞았다. 이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남양유업을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고 세종시에 세종 공장 2개월 영업 정지 처분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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