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메디톡스, 대웅제약 로고 (자료=각 사) 메디톡스가 대웅제약의 미국 파트너사인 이온 바이오파마와의 미국 소송을 결국 합의로 마무리했다. 이번 합의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사건을 포함해 미국에서 진행 중인 소송도 마무리된다. 또한 이번 합의로 메디톡스는 국내에서 다시 대웅제약과 분쟁을 이어간다. 메디톡스는 21일(미국시간) 대웅제약의 미국 파트너사인 이온 바이오파마와 이온이 보유한 보툴리눔 톡신제제 '주보'(국내명 나보타) 관련 라이선스 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합의 계약으로 이온 바이오파마는 메디톡스가 부여한 라이선스에 따라 미국 및 기타 모든 관련 국가에서 주보에 대한 제조 및 상업화 권리를 보유한다. 메디톡스는 이번 합의에 대가로 캘리포니아에서 이온에 제기한 영업비밀 도용 관련 청구를 철회했다. 또한 합의에 따라 이온은 메디톡스에 15년간 라이선스 제품(ABP-450)의 순매출에 대한 로열티를 지급하기로 했다. 또 현재 발행된 이온 주식 중 20%에 해당하는 보통주 2668만511주를 메디톡스에 액면가로 발행한다. 메디톡스는 캘리포니아에서 이온에 제기한 영업비밀 도용 관련 청구를 철회한다. 지난해 12월 ITC가 내린 최종 판결과 관련된 소송도 철회한다. 이번 합의로 ITC는 최종결정을 무효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메디톡스 측 설명이다.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는 "대웅이 메디톡스의 영업비밀을 도용했다는 것을 입증했다. 그 결과로 대웅의 톡신 제품을 미국과 다른 나라에 유통하는 두 회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며 "한국 법원에서도 유리한 판결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메디톡스, 美 이온과 보툴리눔 권리 합의..대웅제약과 분쟁은 계속

문형민 기자 승인 2021.06.23 08:41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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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톡스, 대웅제약 로고 (자료=각 사)

메디톡스가 대웅제약의 미국 파트너사인 이온 바이오파마와의 미국 소송을 결국 합의로 마무리했다. 이번 합의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사건을 포함해 미국에서 진행 중인 소송도 마무리된다.

또한 이번 합의로 메디톡스는 국내에서 다시 대웅제약과 분쟁을 이어간다.

메디톡스는 21일(미국시간) 대웅제약의 미국 파트너사인 이온 바이오파마와 이온이 보유한 보툴리눔 톡신제제 '주보'(국내명 나보타) 관련 라이선스 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합의 계약으로 이온 바이오파마는 메디톡스가 부여한 라이선스에 따라 미국 및 기타 모든 관련 국가에서 주보에 대한 제조 및 상업화 권리를 보유한다. 메디톡스는 이번 합의에 대가로 캘리포니아에서 이온에 제기한 영업비밀 도용 관련 청구를 철회했다.

또한 합의에 따라 이온은 메디톡스에 15년간 라이선스 제품(ABP-450)의 순매출에 대한 로열티를 지급하기로 했다. 또 현재 발행된 이온 주식 중 20%에 해당하는 보통주 2668만511주를 메디톡스에 액면가로 발행한다.

메디톡스는 캘리포니아에서 이온에 제기한 영업비밀 도용 관련 청구를 철회한다. 지난해 12월 ITC가 내린 최종 판결과 관련된 소송도 철회한다. 이번 합의로 ITC는 최종결정을 무효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메디톡스 측 설명이다.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는 "대웅이 메디톡스의 영업비밀을 도용했다는 것을 입증했다. 그 결과로 대웅의 톡신 제품을 미국과 다른 나라에 유통하는 두 회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며 "한국 법원에서도 유리한 판결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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