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선. (사진=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로부터 4609억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선박들은 2024년 9월까지 순차적으로 선사에 인도된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올해 총 54척을 수주했다. 71억 달러를 수주해 목표한 91억 달러의 78%를 달성했다.
전체 수주물량 중 절반 가까이가 친환경 선박이다. LNG 운반선, LNG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등이 23척으로 43%를 차지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LNG 차별화 기술을 바탕으로 우월적 시장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며 “올해 내정된 프로젝트를 고려할 때 목표 달성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