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통합을 성공적으로 마친 성대규 대표 (사진=신한라이프) 지난해 7월 신한생명은 오렌지라이프와의 통합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신한라이프’로 새롭게 태어났다. 성공적인 통합과 더불어 실적도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성대규 신한라이프 초대 대표의 역할이 크게 작용했다고 평가한다. 특히 회사를 통합하는 과정에서 발휘된 ‘화합’ 리더십은 회사를 하나로 만들었다. 12일 신한금융지주에 따르면 신한라이프는 지난해 3분기 누적 순이익 401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3846억원)보다 4.5%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실적은 지난해 7월 오렌지라이프와의 사업결합에 따른 증가 효과 덕분이다. 수입보험료가 6조3594억원에서 5조5299억원으로 5.9% 감소했지만 연간 목표였던 4000억원을 3분기만에 뛰어넘었다. ‘신한라이프’ 통합 과정에서 성 대표는 응집력을 높이고 불필요한 마찰을 줄이기 위해 통합 연수, 합동 봉사활동 등을 진행했다. 또 통합에 따른 ▲업무 기준 ▲프로세스 ▲시스템 등 업무 지침과 가이드라인을 내재화할 수 있도록 했다. 성 대표는 이같은 노력으로 화학적 결합을 순조롭게 이뤄냈고 결국 견조한 실적까지 거머쥐었다. 업계에서도 이러한 성공적 통합이 성 대표 리더십의 결과라고 평가하고 있다. 1967년생인 성 대표는 한양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제33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이후 금융위원회, 보험개발원 등을 거쳐 2019년 처음으로 민간기업인 신한생명의 대표를 맡았다. 지난해 7월에는 신한라이프의 첫 대표가 됐다. ■ 해외 진출·헬스케어 등 다양한 과제 직면 올해 성 대표는 ‘IT 통합’과 ‘해외 진출’, ‘헬스케어’ 사업 강화 등 다양한 과제에 직면했다. 대부분 시작 단계지만 이미 성과를 거둔 사업도 있다. 성 대표의 추진력이 다시 한번 빛을 본 순간이다. 보험개발원장을 맡았던 시절부터 베트남 시장 성장 잠재력을 주목했던 성 대표는 지난 2019년 신한생명 대표취임과 동시에 베트남법인 설립을 추진했다. 이후 ‘신한라이프’는 약 3년간 베트남 진출에 공을 들였고 이르면 이달 말부터 베트남법인을 통해 현지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설립 허가를 받은 뒤 1년 동안 현지 정부로부터 시험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최근 그 절차를 통과했다”고 말했다. 성 대표의 대표적인 야심작이 3년 만에 결실을 보게 됐다. 임인년 시작과 동시에 숙원사업을 성공시킨 성 대표는 ‘IT·디지털 통합’이라는 과제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올해 신년사를 통해 디지털 전환에 대한 노력을 강조한 성 대표는 “매사 업무를 할 때 디지털 차원으로 업무 효율화가 가능한지,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지, 데이터 분석을 통해 끊임없이 고민해달라”고 임직원들에게 주문했다. 이러한 사업의 일환으로 신한라이프는 디지털 조직을 1그룹 4개 부서로 확대 편성해 디지털 사업에서 속도를 높이고 있다. 또 성 대표는 생보업계 최초로 헬스케어 자회사 ‘신한큐브온’를 출범시키면서 올해 헬스케어 사업에도 본격적으로 나섰다. ‘신한큐브온’은 건강 유지 증진, 질병 사전 예방 등의 업무를 중점 수행한다. 우선 지난해 3월 론칭한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인 ‘하우핏(HowFIT)’을 중심으로 콘텐츠와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CEO열전] ‘성공적 통합’ 성대규 신한라이프 대표, 신사업 확장 나선다

‘화합’ 리더십으로 신한생명+오렌지라이프 통합
‘해외 진출’, ‘헬스케어’ 등 다양한 과제 진행

최동수 기자 승인 2022.01.12 15:39 | 최종 수정 2022.02.16 17:04 의견 0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통합을 성공적으로 마친 성대규 대표 (사진=신한라이프)

지난해 7월 신한생명은 오렌지라이프와의 통합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신한라이프’로 새롭게 태어났다. 성공적인 통합과 더불어 실적도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성대규 신한라이프 초대 대표의 역할이 크게 작용했다고 평가한다. 특히 회사를 통합하는 과정에서 발휘된 ‘화합’ 리더십은 회사를 하나로 만들었다.

12일 신한금융지주에 따르면 신한라이프는 지난해 3분기 누적 순이익 401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3846억원)보다 4.5%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실적은 지난해 7월 오렌지라이프와의 사업결합에 따른 증가 효과 덕분이다. 수입보험료가 6조3594억원에서 5조5299억원으로 5.9% 감소했지만 연간 목표였던 4000억원을 3분기만에 뛰어넘었다.

‘신한라이프’ 통합 과정에서 성 대표는 응집력을 높이고 불필요한 마찰을 줄이기 위해 통합 연수, 합동 봉사활동 등을 진행했다. 또 통합에 따른 ▲업무 기준 ▲프로세스 ▲시스템 등 업무 지침과 가이드라인을 내재화할 수 있도록 했다.

성 대표는 이같은 노력으로 화학적 결합을 순조롭게 이뤄냈고 결국 견조한 실적까지 거머쥐었다. 업계에서도 이러한 성공적 통합이 성 대표 리더십의 결과라고 평가하고 있다.

1967년생인 성 대표는 한양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제33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이후 금융위원회, 보험개발원 등을 거쳐 2019년 처음으로 민간기업인 신한생명의 대표를 맡았다. 지난해 7월에는 신한라이프의 첫 대표가 됐다.

■ 해외 진출·헬스케어 등 다양한 과제 직면

올해 성 대표는 ‘IT 통합’과 ‘해외 진출’, ‘헬스케어’ 사업 강화 등 다양한 과제에 직면했다. 대부분 시작 단계지만 이미 성과를 거둔 사업도 있다. 성 대표의 추진력이 다시 한번 빛을 본 순간이다.

보험개발원장을 맡았던 시절부터 베트남 시장 성장 잠재력을 주목했던 성 대표는 지난 2019년 신한생명 대표취임과 동시에 베트남법인 설립을 추진했다. 이후 ‘신한라이프’는 약 3년간 베트남 진출에 공을 들였고 이르면 이달 말부터 베트남법인을 통해 현지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설립 허가를 받은 뒤 1년 동안 현지 정부로부터 시험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최근 그 절차를 통과했다”고 말했다. 성 대표의 대표적인 야심작이 3년 만에 결실을 보게 됐다.

임인년 시작과 동시에 숙원사업을 성공시킨 성 대표는 ‘IT·디지털 통합’이라는 과제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올해 신년사를 통해 디지털 전환에 대한 노력을 강조한 성 대표는 “매사 업무를 할 때 디지털 차원으로 업무 효율화가 가능한지,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지, 데이터 분석을 통해 끊임없이 고민해달라”고 임직원들에게 주문했다.

이러한 사업의 일환으로 신한라이프는 디지털 조직을 1그룹 4개 부서로 확대 편성해 디지털 사업에서 속도를 높이고 있다.

또 성 대표는 생보업계 최초로 헬스케어 자회사 ‘신한큐브온’를 출범시키면서 올해 헬스케어 사업에도 본격적으로 나섰다. ‘신한큐브온’은 건강 유지 증진, 질병 사전 예방 등의 업무를 중점 수행한다. 우선 지난해 3월 론칭한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인 ‘하우핏(HowFIT)’을 중심으로 콘텐츠와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뷰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