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사전예약을 시작한 볼보와 中 지리자동차의 합작사인 폴스타가 내놓은 ‘폴스타2’ (사진=폴스타) 전기차 보조금과 충전소 확충으로 전기차 시장에 활기가 더해질 전망이다. 소비자들이 전기차 구매를 결정하기까지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치는 가격과 충전 인프라가 해소되면서 소비심리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올해 전기차 보조금을 100% 받을 수 있는 차량가격은 5500만원이다. 여기에 개별소비세 30% 인하 혜택이 올해 6월까지다. 빠른 출고가 가능하다면 보조금에 더해 개소세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지난해 일부 지자체의 경우 예산이 빠르게 소진돼 차량 구매자들이 전기차 보조금이 남아있는 지방으로 가는 등 눈치작전을 펼치기도 했다. 아파트 주차장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시설 (사진=연합뉴스) 특히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다양한 전기차가 출시돼 보조금 소진은 더욱 빨라질 것이란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정부 보조금 100%를 지원받을 수 있는 5500만원 이하 전기차가 소비자의 관심을 끌 것으로 전망했다. 완성차업계 입장에선 신차를 서둘러 내놓는 것도 판매 전략이 될 수 있다. 지난 18일 사전예약을 시작한 볼보와 中 지리자동차의 합작사인 폴스타가 내놓은 ‘폴스타2’는 5490만원부터 시작해 보조금 100%가 가능하다. 쉐보레 전기차 ‘신형 볼트 EV’와 ‘볼트 EUV’도 판매가격이 각각 4130만원, 4490만원으로 전기차 보조금을 100% 받을 수 있다. 쌍용자동차의 첫 번째 전기차 ‘코란도 이모션’의 판매가격은 3380만~4390만원으로 전기차 보조금까지 지원받으면 2000만원대에도 구입이 가능하다. 올해 상반기 출시 예정인 니로EV도 5000만원 이하로 출시될 전망이다. 여기에 더해 오는 28일부터는 전기차 충전시설 의무설치가 아파트 500세대 이상에서 100세대 이상으로 확대돼 충전인프라가 개선되는 것도 전기차 소비 확대에 긍정적 요인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가 아직은 가격이 비싸고 충전에도 어려움이 있지만 점차 상용화가 되면 가격도 안정화되고 충전인프라도 좋아질 것”이라며 “올해는 다양한 모델의 전기차 출시가 예정돼 있어 연비와 성능 등 더 나아진 전기차를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기차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시기가 되면 전기차 판매 마케팅 역시 활발해 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기차 구매 서두르세요…보조금에 충전소 확충까지 힘 받는 전기차

주가영 기자 승인 2022.01.19 11:18 | 최종 수정 2022.01.19 11:24 의견 1

지난 18일 사전예약을 시작한 볼보와 中 지리자동차의 합작사인 폴스타가 내놓은 ‘폴스타2’ (사진=폴스타)


전기차 보조금과 충전소 확충으로 전기차 시장에 활기가 더해질 전망이다. 소비자들이 전기차 구매를 결정하기까지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치는 가격과 충전 인프라가 해소되면서 소비심리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올해 전기차 보조금을 100% 받을 수 있는 차량가격은 5500만원이다. 여기에 개별소비세 30% 인하 혜택이 올해 6월까지다. 빠른 출고가 가능하다면 보조금에 더해 개소세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지난해 일부 지자체의 경우 예산이 빠르게 소진돼 차량 구매자들이 전기차 보조금이 남아있는 지방으로 가는 등 눈치작전을 펼치기도 했다.

아파트 주차장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시설 (사진=연합뉴스)


특히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다양한 전기차가 출시돼 보조금 소진은 더욱 빨라질 것이란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정부 보조금 100%를 지원받을 수 있는 5500만원 이하 전기차가 소비자의 관심을 끌 것으로 전망했다. 완성차업계 입장에선 신차를 서둘러 내놓는 것도 판매 전략이 될 수 있다.

지난 18일 사전예약을 시작한 볼보와 中 지리자동차의 합작사인 폴스타가 내놓은 ‘폴스타2’는 5490만원부터 시작해 보조금 100%가 가능하다.

쉐보레 전기차 ‘신형 볼트 EV’와 ‘볼트 EUV’도 판매가격이 각각 4130만원, 4490만원으로 전기차 보조금을 100% 받을 수 있다.

쌍용자동차의 첫 번째 전기차 ‘코란도 이모션’의 판매가격은 3380만~4390만원으로 전기차 보조금까지 지원받으면 2000만원대에도 구입이 가능하다.

올해 상반기 출시 예정인 니로EV도 5000만원 이하로 출시될 전망이다.

여기에 더해 오는 28일부터는 전기차 충전시설 의무설치가 아파트 500세대 이상에서 100세대 이상으로 확대돼 충전인프라가 개선되는 것도 전기차 소비 확대에 긍정적 요인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가 아직은 가격이 비싸고 충전에도 어려움이 있지만 점차 상용화가 되면 가격도 안정화되고 충전인프라도 좋아질 것”이라며 “올해는 다양한 모델의 전기차 출시가 예정돼 있어 연비와 성능 등 더 나아진 전기차를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기차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시기가 되면 전기차 판매 마케팅 역시 활발해 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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