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분기 ESG 등급 조정 요약 (자료=한국기업지배구조원)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ESG 등급 조정 결과, 등급이 하향된 기업은 포스코홀딩스 현대제철 등 6개사로 나타났다. 잇따른 공장 근로자 사망 사건에 대한 미흡한 안전관리 문제였다. 또 직원 횡령이나 회계처리 위반 등의 문제로 등급이 내려간 곳도 있었다. 12일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은 최근 ESG 등급위원회를 열고 12사의 ESG 등급을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2분기 등급 조정 결과, 사회책임경영(S)·지배구조(G) 위험이 발생해 등급이 하향된 회사는 6개사였다. 포스코홀딩스의 경우 사회책임경영부문에 대한 이슈가 발생 통합등급이 A+에서 A로 내려갔다. 쟁점사안은 포항제철소 협력업체 근로자 사망사건 등 반복적인 사망사고가 이여였다. 이에 대한 안전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판단, 등급을 조정했다고 지배구조원은 밝혔다. 현대제철은 A에서 B+로 떨어졌다. 포스코홀딩스와 마찬가지로 당진, 예산공장 협력업체 근로자 사망 등 반복적인 사망 사고가 등급 하향 원인이다. 지배구조원은 경영활동의 잠재적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경우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로 인해 사회책임경영부문 등급이 B에서 C로 한단계 내려왔으니 통합등급에는 별다른 조정이 없었다. 이외에 회계처리기준 위반 등 재무적 문제로 등급이 내려간 곳은 4곳이다. 재무팀 직원이 회사 자금 246억원 횡령 혐의로 구속 기소된 계양전기는 내부통제 문제로 인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경우 증선위가 회계처리기준 위반으로 과징금 60억원을 부과하고 감사인 지정 2년 등의 조치를 당하며 통합등급이 B+에서 B로 떨어졌다. 모두 회계 정보 신뢰도 확보에 대한 내부통제 장치가 미흡하다는 것이 등급 하향의 요인으로 지목됐다. 한일홀딩스도 현직 대표 등 임원 3인이 배임 혐의로 기소, 주주가치 훼손이 심각하다는 우려로 B+에서 B로 조정됐다. 한편 ESG 등급(개별 등급 및 통합 등급)은 S, A+, A, B+, B, C, D 7등급으로 구분된다. 다음 등급조정은 오는 7월이다.

‘S’ 위반 포스코 현대제철 등 ESG 등급 하향

한국기업지배구조원 2분기 ESG 등급조정 결과 발표
근로자 사망 등 안전관리 미흡...횡령 및 회계처리 위반 이슈도

홍승훈 기자 승인 2022.04.12 09:22 | 최종 수정 2022.04.12 09:44 의견 0
2022년 2분기 ESG 등급 조정 요약 (자료=한국기업지배구조원)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ESG 등급 조정 결과, 등급이 하향된 기업은 포스코홀딩스 현대제철 등 6개사로 나타났다. 잇따른 공장 근로자 사망 사건에 대한 미흡한 안전관리 문제였다. 또 직원 횡령이나 회계처리 위반 등의 문제로 등급이 내려간 곳도 있었다.

12일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은 최근 ESG 등급위원회를 열고 12사의 ESG 등급을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2분기 등급 조정 결과, 사회책임경영(S)·지배구조(G) 위험이 발생해 등급이 하향된 회사는 6개사였다.

포스코홀딩스의 경우 사회책임경영부문에 대한 이슈가 발생 통합등급이 A+에서 A로 내려갔다. 쟁점사안은 포항제철소 협력업체 근로자 사망사건 등 반복적인 사망사고가 이여였다. 이에 대한 안전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판단, 등급을 조정했다고 지배구조원은 밝혔다.

현대제철은 A에서 B+로 떨어졌다. 포스코홀딩스와 마찬가지로 당진, 예산공장 협력업체 근로자 사망 등 반복적인 사망 사고가 등급 하향 원인이다. 지배구조원은 경영활동의 잠재적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경우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로 인해 사회책임경영부문 등급이 B에서 C로 한단계 내려왔으니 통합등급에는 별다른 조정이 없었다.

이외에 회계처리기준 위반 등 재무적 문제로 등급이 내려간 곳은 4곳이다.

재무팀 직원이 회사 자금 246억원 횡령 혐의로 구속 기소된 계양전기는 내부통제 문제로 인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경우 증선위가 회계처리기준 위반으로 과징금 60억원을 부과하고 감사인 지정 2년 등의 조치를 당하며 통합등급이 B+에서 B로 떨어졌다. 모두 회계 정보 신뢰도 확보에 대한 내부통제 장치가 미흡하다는 것이 등급 하향의 요인으로 지목됐다.

한일홀딩스도 현직 대표 등 임원 3인이 배임 혐의로 기소, 주주가치 훼손이 심각하다는 우려로 B+에서 B로 조정됐다.

한편 ESG 등급(개별 등급 및 통합 등급)은 S, A+, A, B+, B, C, D 7등급으로 구분된다. 다음 등급조정은 오는 7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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