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분기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한 현대글로비스에 대한 증권가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구조적인 운임 강세 속에 매출과 이익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SK증권은 30일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전 부문 고른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22만원에서 26만원으로 끌어올렸다. 유승우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해운 운임이 강세였던 부분과 환율 효과도 실적에 긍정적으로 기여하고 있다"며 "실적 추정치 상향으로 지속 가능한 ROE 수준은 13.4%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현대글로비스의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5조2564억원, 1조6398억원으로 전망됐는데 '구조적 고운임'이 배경이다. 유 애널리스트는 "자동차운반선 마진이 상향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높은 운임이 유지되는 가운데 선박 발주도 많지 않았기 때문에 매출 성장세 이어짐과 동시에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비계열 비중이 65% 수준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메이저 화주들과 계약 단위가 연단위임을 감안했을 때 이익 증가는 가시적"이라며 "만약 반도체 공급망도 정상화된다면 전체적인 물량도 크게 성장할 수 있으며 CKD 사업부 수혜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이병근 흥국증권 애널리스트도 "완성차 생산량이 반등하며 이익 체력이 높아졌다"면서 목표주가를 31만원으로 제시했다. 앞서 흥국증권이 제시한 목표주가(25만원)대비 24% 높아진 수준이다. 앞서 현대차증권 역시 지난 25일 신규 매수 보고서를 통해 "원화 약세와 구조적 가격 인상 등 우호적 경영 환경이 차량 생산 정상화 지연에도 수익성 개선을 지속 견인하고 있다"면서 "자동차 수요 회복과 선적 정상화, 운임 스프레드 축소가 2분기에도 개선될 전망"이라고 했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애널리스트는 다만 목표주가는 종전 32만원을 유지했다. 이외에 삼성증권과 대신증권은 현대글로비스의 목표주가를 33만원, 30만원으로 제시한 바 있다. 미래에셋증권과 메리츠증권은 각각 27만원, 24만원으로 제시했었다.

현대글로비스 증권가 호평... 미친 실적 성장세, 왜?

홍승훈 기자 승인 2022.05.30 09:24 의견 0

최근 4분기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한 현대글로비스에 대한 증권가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구조적인 운임 강세 속에 매출과 이익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SK증권은 30일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전 부문 고른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22만원에서 26만원으로 끌어올렸다. 유승우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해운 운임이 강세였던 부분과 환율 효과도 실적에 긍정적으로 기여하고 있다"며 "실적 추정치 상향으로 지속 가능한 ROE 수준은 13.4%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현대글로비스의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5조2564억원, 1조6398억원으로 전망됐는데 '구조적 고운임'이 배경이다.

유 애널리스트는 "자동차운반선 마진이 상향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높은 운임이 유지되는 가운데 선박 발주도 많지 않았기 때문에 매출 성장세 이어짐과 동시에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비계열 비중이 65% 수준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메이저 화주들과 계약 단위가 연단위임을 감안했을 때 이익 증가는 가시적"이라며 "만약 반도체 공급망도 정상화된다면 전체적인 물량도 크게 성장할 수 있으며 CKD 사업부 수혜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이병근 흥국증권 애널리스트도 "완성차 생산량이 반등하며 이익 체력이 높아졌다"면서 목표주가를 31만원으로 제시했다. 앞서 흥국증권이 제시한 목표주가(25만원)대비 24% 높아진 수준이다.

앞서 현대차증권 역시 지난 25일 신규 매수 보고서를 통해 "원화 약세와 구조적 가격 인상 등 우호적 경영 환경이 차량 생산 정상화 지연에도 수익성 개선을 지속 견인하고 있다"면서 "자동차 수요 회복과 선적 정상화, 운임 스프레드 축소가 2분기에도 개선될 전망"이라고 했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애널리스트는 다만 목표주가는 종전 32만원을 유지했다.

이외에 삼성증권과 대신증권은 현대글로비스의 목표주가를 33만원, 30만원으로 제시한 바 있다. 미래에셋증권과 메리츠증권은 각각 27만원, 24만원으로 제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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