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데뷔 9년 만에 단체 활동을 중단한다고 발표한 후 하이브가 20% 급락 중이다.
(자료=방탄소년단 공식 SNS)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이브는 15일 9시19분 현재 전일대비 4만4000원(22.54)% 내린 14만9000원에 거래됐다. 장중 14만800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BTS는 전날 밤 유튜브 채널 ‘방탄TV’에 출연해 팀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아울러 멤버 7명의 솔로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최근 숙소 생활까지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리더인 RM은 단체 활동을 중단한 배경으로 그룹 정체성을 꼽았다. 그는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까지는 우리 팀이 내 손에 있었던 느낌인데 그 뒤에 '버터(Butter)'와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부터는 우리가 어떤 팀인지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비정규 음반으로 진행했던 솔로 음악 활동으로 각 멤버들이 음악 활동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첫 번째 타자는 제이홉이다.
멤버 제이홉은 “개인 앨범에 대한 방탄소년단의 기조 변화를 이야기해야 할 것 같다”며 “방탄소년단 챕터 2막으로 가기 위한 중요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3일 데뷔 9주년을 맞이했고 지난 10일 기념 앨범 ‘프루프’(Proof)를 발매하며 활동해왔다. 이들은 데뷔 후 한국에서 4장의 정규 앨범과 6장의 미니 앨범을 발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