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이스트는 1996년 배우 배용준이 설립한 영상콘텐츠, 매니지먼트 전문기업이다. 2018년도 SM엔터테인먼트가 인수하면서 현재 최대주주는 SM의 계열회사인 에스엠스튜디오스다. 최근 SM엔터의 경영권을 두고 카카오와 하이브가 대결하면서 주요 상장 자회사 디어유, 키이스트, SM Life Design, SM C&C 등의 기업 매각설도 나왔다. SM이 비핵심자산 즉, 음악이 아닌 분야를 매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올해 키이스트는 그 동안 밀려있던 제작과 방영을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올 한 해 총 제작편수는 약 5편이고, 그 중에서 방영 예정된 작품은 3~4개 수준이다. 가장 주목받고 있는 작품은 제작비 500억원의 텐트폴 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이다. 올 3분기에 TV와 OTT 등을 통해서 방영될 것으로 예상한다. 그 이외에 '비밀은 없어', '일루미네이션', '트리거' 등이 올해 방영이 예상된다. 제작과 방영에 따른 매출과 영업이익 반영이 기대된다. 장기적으로 키이스트가 독립 콘텐츠 제작업체로 역량 발휘 기대되는 부분은 스튜디오플로우와 보야저필름의 인수부분이다. 인수기업의 시너지가 앞으로 나타나기 시작할 것으로 기대한다. 드라마 제작 사업은 전형적인 인력(감독, 작가, 배우) 비즈니스다. 핵심인력의 능력이 중요한데 스튜디오플로우의 연출진은 흥행성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고 있는 감독들이 모여서 만든 기업이다. 이 기업을 키이스트가 인수하면서 향후 좋은 작품에 대한 기대감이 올라오고 있다. 또 하나 기대되는 부분은 보야저필름의 인수다. 최근 드라마는 해외 촬영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보야저필름 해외 특수촬영에 특화된 기업으로 향후 국내외를 넘나드는 다양한 드라마 프로젝트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키이스트는 본업 이외에 매각 이슈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에스엠엔터테인먼트는 2월 23일 장래사업·경영 계획 공시를 통해서 비핵심 자산매각으로 투자재원 2800억원을 마련하겠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여기에서 비핵심자산은 음악 사업 이외의 사업을 의미한다. 그래서 시장에선 상장기업 3사(키이스트, SM Life Design, SM C&C) 등의 매각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다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결정된 사항은 없다. 탐방을 통해 확인한 사항은 키이스트 매각을 추진하기 위한 움직임이 있다는 점이다. 모 PEF를 중심으로 인수를 위한 실사도 진행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후에 구체적으로 매각이 진행된 것은 아니었지만, 에스엠 입장에선 키이스트를 매각하려고 움직였던 것이 사실로 확인되었다. 기존에 에스엠과 키이스트간에 사업적 연계성이 없었고, 커뮤니케이션도 원활하지 않을 정도 마치 각자 회사처럼 경영이 이뤄졌다고 한다. 따라서 향후에는 키이스트 매각은 시간문제이며, 현재 SM엔터의 경영 계획대로라면 키이스트 매각은 기정 사실이라고 판단된다. 키이스트 입장에서도 현재 진행하고 있는 드라마 제작과 매니지먼트 사업의 성장을 위해서는 새로운 경영진의 진두지휘 아래 사업을 발전시켜 나간다면 훨씬 더 높은 가치를 시장에서 평가 받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2023년도 실적은 매출액 1000억원, 영업이익 100억원 이상을 전망한다. 제작/방영 예상 작품을 중심으로 안정적으로 실적이 반영되는 해가 되면서 연간으로 흑자전환이 기대된다. 필자인 이재모 그로쓰리서치 대표는 투자자산운용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1000개 이상의 기업을 탐방했고, 한국경제TV에 출연중이다. [편집자주] 독립 리서치 기업인 '그로쓰리서치'의 기업 탐방 후 분석을 담은 내용입니다. 뷰어스는 글과 관련한 투자 결과에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기업탐방] 키이스트, 에스엠 떠나 새 주인과 새 드라마 만드나

이재모 그로쓰리서치 대표 승인 2023.03.20 15:42 | 최종 수정 2023.03.20 15:56 의견 0

키이스트는 1996년 배우 배용준이 설립한 영상콘텐츠, 매니지먼트 전문기업이다. 2018년도 SM엔터테인먼트가 인수하면서 현재 최대주주는 SM의 계열회사인 에스엠스튜디오스다.


최근 SM엔터의 경영권을 두고 카카오와 하이브가 대결하면서 주요 상장 자회사 디어유, 키이스트, SM Life Design, SM C&C 등의 기업 매각설도 나왔다. SM이 비핵심자산 즉, 음악이 아닌 분야를 매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올해 키이스트는 그 동안 밀려있던 제작과 방영을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올 한 해 총 제작편수는 약 5편이고, 그 중에서 방영 예정된 작품은 3~4개 수준이다.

가장 주목받고 있는 작품은 제작비 500억원의 텐트폴 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이다. 올 3분기에 TV와 OTT 등을 통해서 방영될 것으로 예상한다. 그 이외에 '비밀은 없어', '일루미네이션', '트리거' 등이 올해 방영이 예상된다. 제작과 방영에 따른 매출과 영업이익 반영이 기대된다.


장기적으로 키이스트가 독립 콘텐츠 제작업체로 역량 발휘 기대되는 부분은 스튜디오플로우와 보야저필름의 인수부분이다. 인수기업의 시너지가 앞으로 나타나기 시작할 것으로 기대한다. 드라마 제작 사업은 전형적인 인력(감독, 작가, 배우) 비즈니스다. 핵심인력의 능력이 중요한데 스튜디오플로우의 연출진은 흥행성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고 있는 감독들이 모여서 만든 기업이다. 이 기업을 키이스트가 인수하면서 향후 좋은 작품에 대한 기대감이 올라오고 있다.

또 하나 기대되는 부분은 보야저필름의 인수다. 최근 드라마는 해외 촬영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보야저필름 해외 특수촬영에 특화된 기업으로 향후 국내외를 넘나드는 다양한 드라마 프로젝트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키이스트는 본업 이외에 매각 이슈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에스엠엔터테인먼트는 2월 23일 장래사업·경영 계획 공시를 통해서 비핵심 자산매각으로 투자재원 2800억원을 마련하겠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여기에서 비핵심자산은 음악 사업 이외의 사업을 의미한다. 그래서 시장에선 상장기업 3사(키이스트, SM Life Design, SM C&C) 등의 매각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다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결정된 사항은 없다.


탐방을 통해 확인한 사항은 키이스트 매각을 추진하기 위한 움직임이 있다는 점이다. 모 PEF를 중심으로 인수를 위한 실사도 진행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후에 구체적으로 매각이 진행된 것은 아니었지만, 에스엠 입장에선 키이스트를 매각하려고 움직였던 것이 사실로 확인되었다. 기존에 에스엠과 키이스트간에 사업적 연계성이 없었고, 커뮤니케이션도 원활하지 않을 정도 마치 각자 회사처럼 경영이 이뤄졌다고 한다.

따라서 향후에는 키이스트 매각은 시간문제이며, 현재 SM엔터의 경영 계획대로라면 키이스트 매각은 기정 사실이라고 판단된다. 키이스트 입장에서도 현재 진행하고 있는 드라마 제작과 매니지먼트 사업의 성장을 위해서는 새로운 경영진의 진두지휘 아래 사업을 발전시켜 나간다면 훨씬 더 높은 가치를 시장에서 평가 받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2023년도 실적은 매출액 1000억원, 영업이익 100억원 이상을 전망한다. 제작/방영 예상 작품을 중심으로 안정적으로 실적이 반영되는 해가 되면서 연간으로 흑자전환이 기대된다.


필자인 이재모 그로쓰리서치 대표는 투자자산운용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1000개 이상의 기업을 탐방했고, 한국경제TV에 출연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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