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박병무 VIG 파트너스 대표를 영입하면서 공동대표이사 후보자로 선정했다. (사진=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가 창사 이래 줄곧 유지한 김택진 대표 '원톱'체제에서 벗어난다. 전문 경영인 영입을 통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공동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엔씨소프트는 박병무 VIG파트너스 대표를 영입과 함께 공동대표이사 후보자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1961년생인 박병무 후보자는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를 시작으로 플레너스 엔터테인먼트(구 로커스홀딩스)대표, TPG Asia(뉴 브리지 캐피탈) 한국 대표 및 파트너를 거쳐 하나로텔레콤 대표와 VIG파트너스 대표를 역임했다. 기업 경영, 전략, 투자 관련한 경험과 식견을 갖춘 전문 경영인으로 평가받는다. 엔씨소프트는 1997년 설립 이후 김택진 창업자의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돼 왔다. 공동 대표 체제는 창사 이후 처음이다. 박 후보자는 내년 초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정식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의 박 후보자 영입 배경에는 실적 악화에서 벗어나기 위한 돌파구 마련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있던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 내부에서는 변화경영위원회를 출범하면서 비용구조 개선과 신성장 동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박 후보자는 엔씨소프트의 글로벌 기업 도약을 위한 방안인 '컴퍼니 빌딩(Company building)' 전략 수행 및 신성장 동력 발굴에 주력할 전망이다. 엔씨소프트는 "박병무 후보자의 역량과 전문성이 엔씨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엔씨소프트, ‘전문 경영인’ 영입…김택진·박병무 ‘투톱’ 전환

박병무 후보자, 경영, 전략, 투자 역량과 경험 갖춘 전문 경영인
컴퍼니 빌딩(Company building) 전략 가속화 통한 글로벌 기업 역량 확충

정지수 기자 승인 2023.12.11 16:36 의견 0
엔씨소프트가 박병무 VIG 파트너스 대표를 영입하면서 공동대표이사 후보자로 선정했다. (사진=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가 창사 이래 줄곧 유지한 김택진 대표 '원톱'체제에서 벗어난다. 전문 경영인 영입을 통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공동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엔씨소프트는 박병무 VIG파트너스 대표를 영입과 함께 공동대표이사 후보자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1961년생인 박병무 후보자는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를 시작으로 플레너스 엔터테인먼트(구 로커스홀딩스)대표, TPG Asia(뉴 브리지 캐피탈) 한국 대표 및 파트너를 거쳐 하나로텔레콤 대표와 VIG파트너스 대표를 역임했다. 기업 경영, 전략, 투자 관련한 경험과 식견을 갖춘 전문 경영인으로 평가받는다.

엔씨소프트는 1997년 설립 이후 김택진 창업자의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돼 왔다. 공동 대표 체제는 창사 이후 처음이다. 박 후보자는 내년 초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정식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의 박 후보자 영입 배경에는 실적 악화에서 벗어나기 위한 돌파구 마련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있던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 내부에서는 변화경영위원회를 출범하면서 비용구조 개선과 신성장 동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박 후보자는 엔씨소프트의 글로벌 기업 도약을 위한 방안인 '컴퍼니 빌딩(Company building)' 전략 수행 및 신성장 동력 발굴에 주력할 전망이다.

엔씨소프트는 "박병무 후보자의 역량과 전문성이 엔씨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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