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상장 자회사들의 주가 변동과 자체사업 실적 상향 가능성을 반영되면서 시장 평가가 크게 호전됐다. 특히 두산로보틱스 보호예수 종료가 임박해지면서 두산의 일부 지분 현금화 가능성도 열려 있다. NH투자증권은 28일 두산에 대해 "자체사업 전자부문 실적 회복과 신규고객 매출 확대 가능성, 상장 계열사 양호한 실적모멘텀 통해 성장성이 강화되고 있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9만원으로 크게 상향조정했다. 김동양 애널리스트는 "두산은 두산에너빌리티, 두산퓨얼셀, 두산밥캣, 두산테스나, 두산로보틱스 등 계열사들과 함께 차세대에너지, 기계, 반도체를 축으로 성장을 모색 중"이라며 "특히 두산로보틱스(지분 68.2%) 주가 강세에 따라 보호예수 종료 후 일부 지분 현금화 가능성을 고려할 때"라고 진단했다. 또한 밸류업 프로그램에 부응하는 미래성장 전략 제시, 자본 효율 개선, 주주환원 강화 기대감도 커지는 상황. 김 애널리스트는 "2022년 유동성 위기 해소 후 두산테스나 인수, 지주회사 CVC 설립 통한 사업포트폴리오 강화 진행 중"이라며 "유동성 위기 이전인 2015~2018년 별도 배당성향 평균은 64%에 달했다"고 전했다. 1분기 실적 전자부문 개선 흐름도 긍정적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두산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5153억원(+4% y-y), 3060억원(-10% y-y)으로 전망됐다. 또 자체사업 영업이익(113억원, -30% y-y)은 전분기 일시적 부진에서 회복될 것으로 봤다. 그는 이어 "전자부문 전방산업인 반도체 및 모바일 시장 업황 개선과 신제품 양산 통한 개선이 진행되고 있다"며 "신규고객 매출 확대 여부에 따라 연간 경영목표(매출액 4.7% 성장 및 고부가제품 비중 72%(+8%p y-y))을 초과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애널픽] 두산, 잘 둔 자식들에 '호호'...로보틱스 지분 현금화 긍정적

홍승훈 기자 승인 2024.03.28 09:05 의견 0

두산이 상장 자회사들의 주가 변동과 자체사업 실적 상향 가능성을 반영되면서 시장 평가가 크게 호전됐다. 특히 두산로보틱스 보호예수 종료가 임박해지면서 두산의 일부 지분 현금화 가능성도 열려 있다.

NH투자증권은 28일 두산에 대해 "자체사업 전자부문 실적 회복과 신규고객 매출 확대 가능성, 상장 계열사 양호한 실적모멘텀 통해 성장성이 강화되고 있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9만원으로 크게 상향조정했다.

김동양 애널리스트는 "두산은 두산에너빌리티, 두산퓨얼셀, 두산밥캣, 두산테스나, 두산로보틱스 등 계열사들과 함께 차세대에너지, 기계, 반도체를 축으로 성장을 모색 중"이라며 "특히 두산로보틱스(지분 68.2%) 주가 강세에 따라 보호예수 종료 후 일부 지분 현금화 가능성을 고려할 때"라고 진단했다.

또한 밸류업 프로그램에 부응하는 미래성장 전략 제시, 자본 효율 개선, 주주환원 강화 기대감도 커지는 상황. 김 애널리스트는 "2022년 유동성 위기 해소 후 두산테스나 인수, 지주회사 CVC 설립 통한 사업포트폴리오 강화 진행 중"이라며 "유동성 위기 이전인 2015~2018년 별도 배당성향 평균은 64%에 달했다"고 전했다.

1분기 실적 전자부문 개선 흐름도 긍정적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두산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5153억원(+4% y-y), 3060억원(-10% y-y)으로 전망됐다. 또 자체사업 영업이익(113억원, -30% y-y)은 전분기 일시적 부진에서 회복될 것으로 봤다.

그는 이어 "전자부문 전방산업인 반도체 및 모바일 시장 업황 개선과 신제품 양산 통한 개선이 진행되고 있다"며 "신규고객 매출 확대 여부에 따라 연간 경영목표(매출액 4.7% 성장 및 고부가제품 비중 72%(+8%p y-y))을 초과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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