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가 지난 1분기 13% 중반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턴어라운드에 이어 올해는 매출 원가율 안정에 따른 이익 개선폭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KB증권은 19일 금호타이어의 1분기 실적에 대해 연결 매출액 1.04조원(+4.1% YoY), 영업이익 1410억원(+159.0% YoY, OPM 13.6%), 지배주주순이익 831억원(+429.3 YoY) 수준을 예상했다. 김현겸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반덤핑 관세율은 5.4%로 확정됐다"면서 "관세 인하 효과와 EV 및 고인치 타이어 비중 확대로 Mix 개선이 지속되며 호실적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지속적인 생산 CAPA 확장이 이어질 전망이다. 현재 베트남 공장 증설이 완료돼 총 6200만본의 CAPA를 보유 중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올해는 베트남 공장의 안정화와 중국 공장의 부분 증설에 주력할 예정"이라며 "중장기 확장 계획은 유럽지역의 신규 공장 착공과 국내 광주공장 이전"이라고 강조했다. 전년대비 44.4% 매출 증가를 보인 유럽지역은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유럽 현지 생산 시설 확보가 필수적인 상황이다. 국내 또한 노후화된 광주공장의 조속한 함평 이전이 중요하다. 금호타이어의 올해 실적은 매출액 4.4조원(+8.9% YoY), 영업이익 5730억원(+39.4% YoY, OPM 13.0%)으로 추정됐다. 김 애널리스트는 "작년 턴어라운드에 이어서 매출 원가율 안정에 따른 이익 개선 폭이 커질 전망"이라며 "또한 기업재무구조 개선 및 향후 주주 환원 정책 기대감도 긍정적 포인트"라고 전했다. 리스크요인에 대해선 "전기차 판매량 관련 EV용 타이어 매출 추이 및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유가 동향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애널픽] 금호타이어, 13%대 영업이익률...전성기 시작됐다

홍승훈 기자 승인 2024.04.19 07:37 의견 0

금호타이어가 지난 1분기 13% 중반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턴어라운드에 이어 올해는 매출 원가율 안정에 따른 이익 개선폭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KB증권은 19일 금호타이어의 1분기 실적에 대해 연결 매출액 1.04조원(+4.1% YoY), 영업이익 1410억원(+159.0% YoY, OPM 13.6%), 지배주주순이익 831억원(+429.3 YoY) 수준을 예상했다. 김현겸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반덤핑 관세율은 5.4%로 확정됐다"면서 "관세 인하 효과와 EV 및 고인치 타이어 비중 확대로 Mix 개선이 지속되며 호실적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지속적인 생산 CAPA 확장이 이어질 전망이다. 현재 베트남 공장 증설이 완료돼 총 6200만본의 CAPA를 보유 중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올해는 베트남 공장의 안정화와 중국 공장의 부분 증설에 주력할 예정"이라며 "중장기 확장 계획은 유럽지역의 신규 공장 착공과 국내 광주공장 이전"이라고 강조했다.

전년대비 44.4% 매출 증가를 보인 유럽지역은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유럽 현지 생산 시설 확보가 필수적인 상황이다. 국내 또한 노후화된 광주공장의 조속한 함평 이전이 중요하다.

금호타이어의 올해 실적은 매출액 4.4조원(+8.9% YoY), 영업이익 5730억원(+39.4% YoY, OPM 13.0%)으로 추정됐다.

김 애널리스트는 "작년 턴어라운드에 이어서 매출 원가율 안정에 따른 이익 개선 폭이 커질 전망"이라며 "또한 기업재무구조 개선 및 향후 주주 환원 정책 기대감도 긍정적 포인트"라고 전했다.

리스크요인에 대해선 "전기차 판매량 관련 EV용 타이어 매출 추이 및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유가 동향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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