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실로 변색렌즈 트랜지션스
소비자들에겐 상품을 구매함에 있어서 소재, 기능, 디자인, 가격 등 다양한 기준들이 존재한다. 예전에는 ‘갓성비’라 부를 만큼 가격 대비 기능을 중요한 기준으로 손꼽았다면 요즘에는 가격보다 디자인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이 점차 늘고 있다. 기능성 의류가 아닌 일반 패션업계에서도 고어텍스와 같은 기능성 소재를 사용한 의류를 출시하여 이미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으며, 가전 제품에서도 이와 같은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 1월 주방가전 기업 쿠첸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주방가전 구매 시 디자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이상을 선택한 사람이 72.3%이며, 절반 이상의 응답자가 실제 비용이 더 들더라도 디자인이 마음에 드는 주방가전을 구매한다고 답했다. 디자인과 기능이 각각 최우선이었던 업계에서의 변화는 모든 분야의 제품들이 앞으로는 뛰어난 기능을 비롯해 디자인까지 잡아야만 소비자의 눈길을 끌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아래에는 각 분야에서 기능과 디자인을 잡아 주목을 받는 제품이 있다.
변색렌즈로 안경에서 선글라스까지 에실로코리아, 트랜지션스
글로벌 안경렌즈 전문 기업 에실로코리아의 변색렌즈 브랜드 트랜지션스(Transitions)는 실내에선 안경처럼 실외에선 선글라스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성 안경렌즈다. 렌즈가 자외선의 양에 따라 적정 수준으로 다양하게 음영 조절이 되어 실내에서는 일반 안경처럼 사용이 가능하고 실외에서는 선글라스처럼 사용할 수 있다. 트랜지션스 변색렌즈에는 자외선(UVA, UVB) 및 유해 블루라이트 필터링 기능(380nm~460nm 산출 값 해당)이 들어 있어 안경과 선글라스의 기능을 톡톡히 해낸다. 빛민감도, 반사광, 빛 노출 등 개인의 니즈에 맞게 렌즈를 선택할 수 있으며 렌즈의 색상 또한 다양하다. 취향에 맞게, 혹은 기존의 가지고 있던 안경테에 어울리는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디자인적으로 다양한 옵션을 제공해 큰 장점으로 꼽힌다.
에실로 변색렌즈 트랜지션스
TV의 한계를 넘어선 경험 LG전자, 시그니처 올레드 T
CES 2024에서 가장 주목받은 기업에는 LG가 있다. LG전자가 선보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T’ 때문이다. 올레드 TV로서의 기존의 고화질을 유지하며 AV송수신 기술로 인해 전원을 제외하면 다른 선이 없어 설치 장소에 제약을 받지 않는다. 집의 원하는 공간 어디든 설치가 가능하다. 무엇보다 각광을 받았던 지점은 다름 아닌 투명 스크린이다. TV의 전원을 끄면 유리처럼 투명해져 스크린 너머의 풍경을 볼 수 있는데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 투명 모드로 작품 사진이나 영상을 띄우면 품격 있는 미디어 아트로 활용할 수 있어 출시 전부터 가전 마니아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계속되는 고프코어룩의 유행 뉴발란스, 플라잉 웜업자켓
기능성 아웃도어 의류를 일상복처럼 입는 패션인 고프코어 또한 여전히 유행이다. 브랜드들은 젊은 층을 타겟으로 작은 포인트, 톤 다운 등 새로운 디자인을 시도해 인기를 얻으며, 기존 스타일 그 자체에 셔츠, 카고 팬츠 등과 함께 연출해 힙한 스타일을 소화하는 젊은 세대도 많다. 바람막이가 특히 고프코어룩의 대표 스타일로 떠올랐는데 그 중 뉴발란스의 플라잉 웜업자켓이 고프코어룩 유행의 효과를 톡톡히 보았다. 봄철에 입기 좋은 소재의 바람막이로 아웃도어 브랜드라는 뉴발란스의 아이덴티티를 그대로 가지며 젊은 층에 수요가 많은 컬러로 출시되었다. 검색량 증가 및 계속되는 아웃도어 브랜드의 의류 출시상황을 보았을 때 고프코어의 인기는 계속될 전망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