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넷마블) 넷마블의 액션RPG 신작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나혼렙)'가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의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는 론칭 첫날 기준 예상을 상회하는 일일 활성자 수 약 500만명, 1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게임은 전세계에서 누적 조회 수 143억을 기록한 글로벌 인기 콘텐츠 '나 혼자만 레벨업'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액션 RPG 신작이다. 이용자들은 주인공 성진우가 돼 전투를 벌이고, 레벨업을 통해 다양한 스킬과 무기로 자신만의 액션 스타일을 만들어갈 수 있다. '나혼렙'은 카툰형 그래픽을 통해 원작을 구현하고, 그림자 군단 육성, 헌터 모집 등 원작 핵심 요소를 내세워 일찌감치 넷마블의 기대작으로 자리잡았다. 사전예약 이틀 만에 100만명, 한 달도 지나지 않아 1500만명의 이용자를 모은 것이다. 이 같은 인기를 증명하듯 '나혼렙'은 지난 8일 출시하자마자 한국, 미국, 대만, 프랑스 등 전 세계 주요 지역에서 인기 1위를 달성했으며, 10일 앱스토어 매출 기준 일본 4위, 미국 9위, 대만은 2위를 기록했다. 특히 미국 등 서구권에서의 성적이 눈길을 끈다. 미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나혼렙'의 매출은 출시 직후 25위, 11위, 10위를 거쳐 현재 9위까지 상승하며 순항 중에 있다. 이는 국내 모바일게임업계에서 이례적인 사건이다. 그간 확률형 BM(뽑기)이 포함된 국내 모바일게임들은 서구권에서 고배를 마신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나혼렙'의 경우 원작 IP가 현지에서도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덕분에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는 분석이다. 그간 넷마블의 게임 중 북미 지역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작품은 지난 2015년 출시된 '마블퓨처 파이트'(118개 국가 인기차트 Top 10 진입)와 지난 2020년 3월 출시된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글로벌 버전(북미 애플 앱스토어 매출 6위) 정도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나혼렙'이 서구권에서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둘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넷마블은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와 플랫폼 확장으로 '나혼렙'의 PLC(제품수명주기)를 장기적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스토리를 끝낸 유저들이 잠시 이탈해도 새로운 스토리가 나오면 접속하는 구조로 준비했다"며 "하반기에 스팀, 내년에는 콘솔 출시로 PLC를 장기화하도록 준비할 예정"이라 말했다.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넷마블 역대 최대 흥행 '기대'

론칭 첫날 500만명 접속, 140억원 매출…시장 예상치 뛰어넘어
일본-미국-대만 등 주요 국가 매출 Top10 진입…서구권 흥행 '눈길'

김태현 기자 승인 2024.05.10 09:59 의견 0
(사진=넷마블)

넷마블의 액션RPG 신작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나혼렙)'가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의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는 론칭 첫날 기준 예상을 상회하는 일일 활성자 수 약 500만명, 1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게임은 전세계에서 누적 조회 수 143억을 기록한 글로벌 인기 콘텐츠 '나 혼자만 레벨업'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액션 RPG 신작이다. 이용자들은 주인공 성진우가 돼 전투를 벌이고, 레벨업을 통해 다양한 스킬과 무기로 자신만의 액션 스타일을 만들어갈 수 있다.

'나혼렙'은 카툰형 그래픽을 통해 원작을 구현하고, 그림자 군단 육성, 헌터 모집 등 원작 핵심 요소를 내세워 일찌감치 넷마블의 기대작으로 자리잡았다. 사전예약 이틀 만에 100만명, 한 달도 지나지 않아 1500만명의 이용자를 모은 것이다.

이 같은 인기를 증명하듯 '나혼렙'은 지난 8일 출시하자마자 한국, 미국, 대만, 프랑스 등 전 세계 주요 지역에서 인기 1위를 달성했으며, 10일 앱스토어 매출 기준 일본 4위, 미국 9위, 대만은 2위를 기록했다.

특히 미국 등 서구권에서의 성적이 눈길을 끈다. 미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나혼렙'의 매출은 출시 직후 25위, 11위, 10위를 거쳐 현재 9위까지 상승하며 순항 중에 있다.

이는 국내 모바일게임업계에서 이례적인 사건이다. 그간 확률형 BM(뽑기)이 포함된 국내 모바일게임들은 서구권에서 고배를 마신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나혼렙'의 경우 원작 IP가 현지에서도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덕분에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는 분석이다.

그간 넷마블의 게임 중 북미 지역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작품은 지난 2015년 출시된 '마블퓨처 파이트'(118개 국가 인기차트 Top 10 진입)와 지난 2020년 3월 출시된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글로벌 버전(북미 애플 앱스토어 매출 6위) 정도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나혼렙'이 서구권에서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둘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넷마블은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와 플랫폼 확장으로 '나혼렙'의 PLC(제품수명주기)를 장기적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스토리를 끝낸 유저들이 잠시 이탈해도 새로운 스토리가 나오면 접속하는 구조로 준비했다"며 "하반기에 스팀, 내년에는 콘솔 출시로 PLC를 장기화하도록 준비할 예정"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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