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은상 신라젠 대표이사 (자료=신라젠 홈페이지) 문은상 신라젠 대표이사(55)에 대해 바이오 업체 신라젠의 '미공개 정보 주식거래 의혹' 관련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8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는 문 대표에 대해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적 부정거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문대표의 영장실질심사는 11일 오전 10시 30분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다. 문 대표는 신라젠이 개발한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펙사벡’의 임상 중단 사실을 공시하기 전에 회사 내부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대거 팔아치워 주주들에게 대규모 피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신라젠 주가는 한 때 펙사벡의 개발소식에 12만원까지 치솟았지만 임상 중단 사실이 알려지면서 1만원 초반대까지 폭락한 바 있다. 신라젠의 이용한 전 대표이사와 문 대표의 인척인 곽병학 전 감사 등은 이러한 혐의로 이미 구속기소 됐다. 이와 함께 문 대표는 페이퍼컴퍼니를 이용해 신주인수권부사채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회사 지분을 부당하게 취득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 신라젠 문은상 대표 구속영장 청구…미공개 정보 주식거래 의혹

영장실질심사 11일 오전 10시 30분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려

윤소희 기자 승인 2020.05.08 13:18 의견 0

문은상 신라젠 대표이사 (자료=신라젠 홈페이지)

문은상 신라젠 대표이사(55)에 대해 바이오 업체 신라젠의 '미공개 정보 주식거래 의혹' 관련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8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는 문 대표에 대해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적 부정거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문대표의 영장실질심사는 11일 오전 10시 30분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다.

문 대표는 신라젠이 개발한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펙사벡’의 임상 중단 사실을 공시하기 전에 회사 내부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대거 팔아치워 주주들에게 대규모 피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신라젠 주가는 한 때 펙사벡의 개발소식에 12만원까지 치솟았지만 임상 중단 사실이 알려지면서 1만원 초반대까지 폭락한 바 있다. 신라젠의 이용한 전 대표이사와 문 대표의 인척인 곽병학 전 감사 등은 이러한 혐의로 이미 구속기소 됐다.

이와 함께 문 대표는 페이퍼컴퍼니를 이용해 신주인수권부사채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회사 지분을 부당하게 취득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저작권자 ⓒ뷰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