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만원씩 2차 긴급재난지원금을 전국민에 지급하는 추가정경 예산 편성을 정부에 공식 건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경기도는 "전 국민 1인당 20만원씩 2차 긴급재난지원금 편성에 필요한 10조3천685억원 규모의 예산을 정부의 3차 추경안에 포함해달라"고 지난달 29일 정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배경에는 추가 지원금 지급이 필요하다는 이 지사의 정책적 판단이 있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의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가 재난지원금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사진=연합뉴스 그러나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날 '2020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정부 합동브리핑 후 질의응답에서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아직까지 정부는 전혀 검토한 바 없다"며 "재정당국을 맡는 입장에서 저는 추가적인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상황이다. 전 국민 1인당 20만원씩 지급하기 위해서는 10조3천685억원의 예산이 필요하다. 경기도의 경우만 봐도 1천331만명 기준 2조6천623억원이 들어간다. 홍남기 부총리는 1차 재난지원금 지급 논의 당시에도 전국민 지급 방안을 두고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하며 청와대나 당과 잠시 마찰을 빚기도 했다. 한편 경기도는 전국민을 대상으로한 긴급재난지원금 외에도 도 자체로 경기도 재난기본소득(1인당 10만원)을 지급한 이후 실제로 지역경제가 회복되는 등의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는 상황이다.

이재명 앞장, 긴급재난지원금 생각없다는 정부 향해 "한번 더 20만원 지급하자"

이재명, 1차 긴급재난지원금 당시에도 꾸준히 지급 건의

김미라 기자 승인 2020.06.02 11:21 의견 0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만원씩 2차 긴급재난지원금을 전국민에 지급하는 추가정경 예산 편성을 정부에 공식 건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경기도는 "전 국민 1인당 20만원씩 2차 긴급재난지원금 편성에 필요한 10조3천685억원 규모의 예산을 정부의 3차 추경안에 포함해달라"고 지난달 29일 정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배경에는 추가 지원금 지급이 필요하다는 이 지사의 정책적 판단이 있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의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가 재난지원금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사진=연합뉴스

그러나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날 '2020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정부 합동브리핑 후 질의응답에서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아직까지 정부는 전혀 검토한 바 없다"며 "재정당국을 맡는 입장에서 저는 추가적인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상황이다.

전 국민 1인당 20만원씩 지급하기 위해서는 10조3천685억원의 예산이 필요하다. 경기도의 경우만 봐도 1천331만명 기준 2조6천623억원이 들어간다.

홍남기 부총리는 1차 재난지원금 지급 논의 당시에도 전국민 지급 방안을 두고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하며 청와대나 당과 잠시 마찰을 빚기도 했다.

한편 경기도는 전국민을 대상으로한 긴급재난지원금 외에도 도 자체로 경기도 재난기본소득(1인당 10만원)을 지급한 이후 실제로 지역경제가 회복되는 등의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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