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젠바이오 세리포리아 렉사라타 상용화 연구성과 세미나.(자료=뷰어스DB) 퓨젠바이오 김윤수 대표이사가 간담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자료=뷰어스DB) 한국인의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인 당뇨병 치료·예방 신물질이 개발됐다. 부담 없이 복용이 가능한 건강기능식품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발암물질 이슈가 있던 메트포르민 제제와 효능은 동등한 수준인데 안전성은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퓨젠바이오가 10년간 연구해온 신종버섯균주 세리포리아 락세라타 상용화 계획을 14일 발표했다. 푸른곰팡이에서 우연히 발견된 페니실린처럼 버섯에서 난 곰팡이에서 발견된 항당뇨 물질이다. 실제로 해당 물질은 연구진이 잔나비걸상버섯을 산업화할 목적으로 인공 배양 중 우연히 발견하게 됐다. 버섯에 기생하던 균주가 세리포리아 락세라타였던 것이다.  이 같은 세리포리아 연구 과정과 성과, 상용화 계획 등을 알리는 간담회가 이날 오전 10시부터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개최됐다.  지난 2010년 실험 중 우연히 혼입된 균주에서 항당뇨 효능을 발견하면서 세리포리아 연구가 시작됐다. 이후 10년간 인체실험과 3번의 독성실험 등 연구를 진행하며 약 150억원의 연구비가 소요됐다. 이처럼 막대한 시간과 예산을 투입해 개발해낸 항당뇨 물질이 곧 시장에 나오게 된다. 해당 물질은 국내외 식용사례가 전혀 없어 식약처 허가까지 10년이라는 긴 시간이 소요됐다. 그만큼 많은 검증을 통해 개발된 만큼 상용화 후 부작용 우려는 낮다는 게 전문가 등의 분석이다. 오랜 연구 끝에 세리포리아는 인슐린 저항성 개선을 통한 혈당 조절 효능으로 식약처 허가를 취득한 유일한 기능성 식품 소재가 됐다. 기존 혈당조절 기능식품 소재는 소화효소의 적용을 억제하거나 식이섬유 기능으로 식후 급격한 혈당 상승을 완화하는 기능이었다. 반면 세리포리아는 세포 에너지 대사를 촉진해 당뇨의 근본 원인을 개선한다. 세리포리아 락세라타 종균과 배양액 등 전시 된 모습.(자료=뷰어스DB) 세리포리아 락세라타 종균(자료=뷰어스DB) 이처럼 당뇨에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는 세리포리아는 혈당 건강기능식품 ‘세포나’로 국내에 이달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현재 미국 FDA 인증을 진행 중이며 내년 허가 취득을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연구 과정에서 또 우연히 피부 개선 효과를 발견하게 돼 천연 유래 화장품 원료인 클렙스를 개발한 사실도 눈길을 끈다. 피부 스스로 건강할 수 있게 힘을 길러주는 해당 물질을 주 원료로 하는 바이오 화장품 브랜드 세포랩도 지난 2018년 출시된 상태다. 퓨젠바이오 측은 화장품 라인은 별도의 마케팅을 진행하지 않았음에도 많은 골프장 파우더룸에서 사용될 만큼 입소문을 타고 있는 중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췄다. 퓨젠바이오 김윤수 대표이사는 “원래 지난 5월 간담회 개최 후 상용화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조금 미뤄졌다”며 “매일 아침 제품 한 알씩 직접 복용하고 있다. 10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개발한 만큼 안전성과 효능 모두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퓨젠바이오, 버섯 곰팡이에서 당뇨 치료 신물질…10년 연구 끝 세리포리아 락세라타 상용화

메트모르민과 동등한 효과…안전성은↑
일단 건강기능식품으로 출시, 3년 내 의약품 허가도 노려

이인애 기자 승인 2020.07.14 15:51 의견 0

퓨젠바이오 세리포리아 렉사라타 상용화 연구성과 세미나.(자료=뷰어스DB)
퓨젠바이오 김윤수 대표이사가 간담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자료=뷰어스DB)


한국인의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인 당뇨병 치료·예방 신물질이 개발됐다. 부담 없이 복용이 가능한 건강기능식품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발암물질 이슈가 있던 메트포르민 제제와 효능은 동등한 수준인데 안전성은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퓨젠바이오가 10년간 연구해온 신종버섯균주 세리포리아 락세라타 상용화 계획을 14일 발표했다. 푸른곰팡이에서 우연히 발견된 페니실린처럼 버섯에서 난 곰팡이에서 발견된 항당뇨 물질이다. 실제로 해당 물질은 연구진이 잔나비걸상버섯을 산업화할 목적으로 인공 배양 중 우연히 발견하게 됐다. 버섯에 기생하던 균주가 세리포리아 락세라타였던 것이다. 

이 같은 세리포리아 연구 과정과 성과, 상용화 계획 등을 알리는 간담회가 이날 오전 10시부터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개최됐다. 

지난 2010년 실험 중 우연히 혼입된 균주에서 항당뇨 효능을 발견하면서 세리포리아 연구가 시작됐다. 이후 10년간 인체실험과 3번의 독성실험 등 연구를 진행하며 약 150억원의 연구비가 소요됐다. 이처럼 막대한 시간과 예산을 투입해 개발해낸 항당뇨 물질이 곧 시장에 나오게 된다.

해당 물질은 국내외 식용사례가 전혀 없어 식약처 허가까지 10년이라는 긴 시간이 소요됐다. 그만큼 많은 검증을 통해 개발된 만큼 상용화 후 부작용 우려는 낮다는 게 전문가 등의 분석이다.

오랜 연구 끝에 세리포리아는 인슐린 저항성 개선을 통한 혈당 조절 효능으로 식약처 허가를 취득한 유일한 기능성 식품 소재가 됐다. 기존 혈당조절 기능식품 소재는 소화효소의 적용을 억제하거나 식이섬유 기능으로 식후 급격한 혈당 상승을 완화하는 기능이었다. 반면 세리포리아는 세포 에너지 대사를 촉진해 당뇨의 근본 원인을 개선한다.

세리포리아 락세라타 종균과 배양액 등 전시 된 모습.(자료=뷰어스DB)
세리포리아 락세라타 종균(자료=뷰어스DB)


이처럼 당뇨에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는 세리포리아는 혈당 건강기능식품 ‘세포나’로 국내에 이달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현재 미국 FDA 인증을 진행 중이며 내년 허가 취득을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연구 과정에서 또 우연히 피부 개선 효과를 발견하게 돼 천연 유래 화장품 원료인 클렙스를 개발한 사실도 눈길을 끈다. 피부 스스로 건강할 수 있게 힘을 길러주는 해당 물질을 주 원료로 하는 바이오 화장품 브랜드 세포랩도 지난 2018년 출시된 상태다. 퓨젠바이오 측은 화장품 라인은 별도의 마케팅을 진행하지 않았음에도 많은 골프장 파우더룸에서 사용될 만큼 입소문을 타고 있는 중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췄다.

퓨젠바이오 김윤수 대표이사는 “원래 지난 5월 간담회 개최 후 상용화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조금 미뤄졌다”며 “매일 아침 제품 한 알씩 직접 복용하고 있다. 10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개발한 만큼 안전성과 효능 모두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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