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의 폐가 체험을 소재로 한 영화 '곤지암' 스틸컷(사진=쇼박스)   [뷰어스=나하나 기자]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 진짜 시신을 발견한 유튜버 정체에 대중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복수의 매체들은 유튜버 P씨가 지난 16일 자정께 광주 서구의 운영이 중단된 요양병원에서 60대 남성의 진짜 시신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진짜 시신을 발견한 유튜버의 정체를 궁금해하는 네티즌이 많으나 아직 정확히 알려진 바는 없다. 또 이 유튜버가 발견한 시신이 진짜로 판명난 만큼,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관련 콘텐츠 역시 업로드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P씨의 사례를 통해 일각에서는 동영상 콘텐츠 소재에 대한 제재 의견이 고개를 들고 있다. 만일 유튜버 P씨가 발견한 진짜 시신이 생중계를 통해 방송됐다면 이로 인해 시청자들마저 정신적 피해를 입었을 가능성이 농후해서다. 심지어 P씨 이전에는 생방송 중 진짜 시신을 발견한 유튜버가 있었다. 아프리카TV BJ로 활동하던 K씨다. K씨는 2년 전 부산의 한 해수욕장에서 야외 생방송을 진행하던 중 얕은 물가에 엎어진 사람의 형체를 발견했다. 당시 이 광경을 시청자들과 실시간으로 공유 중이던 K씨는 "마네킹이네"라고 안도했다가, 이내 "마네킹이 여기 있을 리 없다. 진짜 사람 아니냐"고 물으며 도망쳤다. 이후 경찰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결과 K씨가 발견한 것은 진짜 시신이 맞았다. 당시 충격적인 사건 현장은 실시간 방송 플랫폼을 통해 전파를 탔고 이에 충격받은 시청자가 적잖았다. 이와 관련해 아프리카TV에서는 "방송을 진행한 BJ가 시신임을 알아차리고 바로 방송을 중단했다. 경찰에 신고한 뒤에도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했다"며 "고의성이 전혀 없고 범죄사실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BJ에 별도의 제재를 내리지 않을 예정이다. 해당 방송을 진행한 BJ도 크게 충격을 받아 심리 상태에 문제가 없는지 지속해서 소통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진짜 시신 발견한 유튜버 P씨 누구? 생중계 中 고스란히 담긴 현장 '끔찍' 트라우마까지

나하나 기자 승인 2019.02.18 19:28 | 최종 수정 2138.04.07 00:00 의견 0
유튜버의 폐가 체험을 소재로 한 영화 '곤지암' 스틸컷(사진=쇼박스)
유튜버의 폐가 체험을 소재로 한 영화 '곤지암' 스틸컷(사진=쇼박스)

 

[뷰어스=나하나 기자]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 진짜 시신을 발견한 유튜버 정체에 대중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복수의 매체들은 유튜버 P씨가 지난 16일 자정께 광주 서구의 운영이 중단된 요양병원에서 60대 남성의 진짜 시신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진짜 시신을 발견한 유튜버의 정체를 궁금해하는 네티즌이 많으나 아직 정확히 알려진 바는 없다. 또 이 유튜버가 발견한 시신이 진짜로 판명난 만큼,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관련 콘텐츠 역시 업로드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P씨의 사례를 통해 일각에서는 동영상 콘텐츠 소재에 대한 제재 의견이 고개를 들고 있다. 만일 유튜버 P씨가 발견한 진짜 시신이 생중계를 통해 방송됐다면 이로 인해 시청자들마저 정신적 피해를 입었을 가능성이 농후해서다.

심지어 P씨 이전에는 생방송 중 진짜 시신을 발견한 유튜버가 있었다. 아프리카TV BJ로 활동하던 K씨다. K씨는 2년 전 부산의 한 해수욕장에서 야외 생방송을 진행하던 중 얕은 물가에 엎어진 사람의 형체를 발견했다. 당시 이 광경을 시청자들과 실시간으로 공유 중이던 K씨는 "마네킹이네"라고 안도했다가, 이내 "마네킹이 여기 있을 리 없다. 진짜 사람 아니냐"고 물으며 도망쳤다.

이후 경찰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결과 K씨가 발견한 것은 진짜 시신이 맞았다. 당시 충격적인 사건 현장은 실시간 방송 플랫폼을 통해 전파를 탔고 이에 충격받은 시청자가 적잖았다. 이와 관련해 아프리카TV에서는 "방송을 진행한 BJ가 시신임을 알아차리고 바로 방송을 중단했다. 경찰에 신고한 뒤에도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했다"며 "고의성이 전혀 없고 범죄사실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BJ에 별도의 제재를 내리지 않을 예정이다. 해당 방송을 진행한 BJ도 크게 충격을 받아 심리 상태에 문제가 없는지 지속해서 소통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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