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 국내에서 첫 아프리카돼지열병(ASF)가 발병한 17일 오전 강원 양구군 남면의 한 양돈 농가에서 방역 차량이 돈사 주위를 소독하고 있다.   17일 경기도 파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국내 처음으로 발생한 가운데 정부가 앞으로 일주일을 최대 고비로 본다고 밝혔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세종청사 열린 브리핑을 통해 “잠복기 등을 고려할 때 1주일 정도가 가장 위험한 시기”라며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낙연 총리도 이날 오전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돼지열병은 사람에게는 감염되지 않으나 돼지에 감염 시 치사율이 최대 100%에 달하고 아직까지 치료법이나 백신이 없어 확산 시 국내 양돈 산업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총리실이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이 총리는 “농식품부 장관은 농림축산검역본부,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전국일시이동중지명령(Standstill) 발령 및 발생농장과 500m 이내에 있는 돼지를 살처분하는 등 초동 방역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농식품부는 이날 오전 6시 30분쯤 경기도 파주 한 농장을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농가로 확진하고 살처분 등 초동 대응에 들어갔다. 이어 아프리카돼지열병 위기경보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단계로 격상,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48시간 동안 전국 돼지농장, 도축장, 사료공장, 출입차량 등을 대상으로 전국 일시이동중지명령(Standstill)을 발령한 상태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돼지에만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제1종 가축전염병이다. 급성형의 경우 치사율 100%로, 백신이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

김현미 장관, 아프리카돼지열병 관련 “1주일이 가장 위험”…‘심각’단계

윤슬 기자 승인 2019.09.17 10:41 | 최종 수정 2139.06.03 00:00 의견 0
사진=연합뉴스 / 국내에서 첫 아프리카돼지열병(ASF)가 발병한 17일 오전 강원 양구군 남면의 한 양돈 농가에서 방역 차량이 돈사 주위를 소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국내에서 첫 아프리카돼지열병(ASF)가 발병한 17일 오전 강원 양구군 남면의 한 양돈 농가에서 방역 차량이 돈사 주위를 소독하고 있다.

 

17일 경기도 파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국내 처음으로 발생한 가운데 정부가 앞으로 일주일을 최대 고비로 본다고 밝혔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세종청사 열린 브리핑을 통해 “잠복기 등을 고려할 때 1주일 정도가 가장 위험한 시기”라며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낙연 총리도 이날 오전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돼지열병은 사람에게는 감염되지 않으나 돼지에 감염 시 치사율이 최대 100%에 달하고 아직까지 치료법이나 백신이 없어 확산 시 국내 양돈 산업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총리실이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이 총리는 “농식품부 장관은 농림축산검역본부,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전국일시이동중지명령(Standstill) 발령 및 발생농장과 500m 이내에 있는 돼지를 살처분하는 등 초동 방역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농식품부는 이날 오전 6시 30분쯤 경기도 파주 한 농장을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농가로 확진하고 살처분 등 초동 대응에 들어갔다.

이어 아프리카돼지열병 위기경보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단계로 격상,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48시간 동안 전국 돼지농장, 도축장, 사료공장, 출입차량 등을 대상으로 전국 일시이동중지명령(Standstill)을 발령한 상태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돼지에만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제1종 가축전염병이다. 급성형의 경우 치사율 100%로, 백신이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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